역대급 라인업이었던 지스타 2022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게임,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마침내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19일(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지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한 것이죠. 나 자신이 직접 ‘그림자 군주’ 성진우가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전경 (사진 제공: 넷마블)
▲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전경 (사진 제공: 넷마블)

웹소설과 웹툰은 물론 애니메이션까지 전세계에 인기리에 방영된 상황. 이러한 기세를 게임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게임 소개부터 질의응답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사전예약 PV (영상 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원작의 세계관, 고증&확장

싱글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합니다. 추공 작가가 쓴 동명의 웹소설 서사가 장성락 작가의 작화를 만나 큰 시너지를 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IP로 자리매김했죠. 최근 방영된 애니메이션 역시 국내외 다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쇼케이스에선 최근 방영된 애니메이션에 대한 성과도 소개됐습니다
▲ 쇼케이스에선 최근 방영된 애니메이션에 대한 성과도 소개됐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세계관은 헌터라 불리는 이들이 세계 각지에 출몰하는 마물을 동반한 게이트를 토벌하는 현대 판타지입니다. 주인공 E급 헌터 성진우는 부상을 달고 살지만 가족 부양을 위해 헌터일을 그만두지 못하는데요. 그런 그가 죽음의 문턱에서 ‘성장 가능한 헌터’로 재각성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버전 기준으로 원작의 악마성 하층 에피소드까지를 다룹니다. 웹툰 기반 그림에 움직임을 더한 이미지 컷씬, 여기에 주요 장면은 3D 모델링을 활용한 시네마틱 컷씬으로 구현해 세심히 고증한 원작 서사를 생동감있게 전달하고자 했죠. 

▲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시네마틱 컷씬 (사진 제공: 넷마블)
▲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시네마틱 컷씬 (사진 제공: 넷마블)

여기에 원작자 추공 작가의 감수 하에 제작된 다양한 헌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게임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발표를 맡은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은 두 가지 예시를 소개했는데요. 작중 히로인인 ‘차해인’이 갓 S급 헌터가 된 시점의 이야기와 D급 헌터 유진호가 성진우 부재중에 공격대를 모으는 이야기였습니다. 한편, 성진우와 B급 힐러 이주희가 친분을 쌓게 된 배경이야기로 추측되는 장면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잇었습니다. 

▲ 게임 소개를 맡은 김준성 본부장
▲ 게임 소개를 맡은 김준성 본부장
▲ 충실한 원작 재현은 기본,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 충실한 원작 재현은 기본,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성진우만 싸워?
그림자와 헌터도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플레이어는 성진우 손에 다양한 무기를 쥐어줄 수 있습니다. 성진우는 원작에서 주로 사용했던 단검류는 물론 창, 낫, 활, 둔기, 마법서 등으로도 싸울 수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액션도 달라지지요. 전투 중 두 개의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해가며 싸우는 것도 가능해 나만의 액션 스타일을 정립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착한 ‘룬’에 따라 달라지는 스킬 효과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예컨대 ‘난도’는 전방의 적을 여러차례 베어내는 스킬인데요. 여기에 룬을 장착하면 추가 효과도 더해집니다. 이러한 추가 효과는 낙뢰, 그림자 소환 등 장착한 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죠. 

▲ 무기에 따라 다른 액션을 구사할 수 있으며, 전투 중 두가지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 무기에 따라 다른 액션을 구사할 수 있으며, 전투 중 두가지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 스킬에 장착한 룬에 따라 부가 효과가 달라집니다
▲ 스킬에 장착한 룬에 따라 부가 효과가 달라집니다

타이밍에 맞는 버튼 입력에 기반한 다채로운 연계 공격 역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특징입니다. 적에게 피격 당하기 직전 ‘극한 회피’를 사용한 다음, ‘그림자 밟기’를 발동해 주변 적을 느려지게 하는 것부터 특정 상황에서의 QTE 스킬, 적의 공격을 받아치는 반격 등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여럿 확인할 수 있었죠.

▲ 타이밍에 맞는 버튼 입력에 기반한 연계 공격을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사진 제공: 넷마블)
▲ 타이밍에 맞는 버튼 입력에 기반한 연계 공격을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사진 제공: 넷마블)

성진우는 ‘그림자 군단’을 이끄는 ‘그림자 군주’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는 “일어나라”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그림자 추출 장면을 게임을 통해 직접 경험해볼 수 있으며, 다양한 그림자들과 함께 싸울 수도 있죠. 이그리트, 아이언 등 원작 속 그림자 외에 게임 오리지널 그림자도 등장 예정입니다.

▲ 그림자 군주가 된 성진우가 이그리트의 그림자를 추출하는 장면 (사진 제공: 넷마블)
▲ 그림자 군주가 된 성진우가 이그리트의 그림자를 추출하는 장면 (사진 제공: 넷마블)

차해인, 최종인, 백윤호, 이주희 등 주인공 성진우 외 다른 헌터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성진우가 주역인 파트에선 서포터로써 참여하고, 별도 콘텐츠를 통해선 성진우를 제외한 3명의 헌터를 조합해 전투 중 교체해가며 싸우는 방식으로 직접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원작에 없던 게임 오리지널 헌터의 등장도 예고됐습니다.

성진우, 그림자 군단, 그리고 다양한 헌터들을 활용한 각기 다른 유형의 전투는 메인스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전투 콘텐츠에서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쇼케이스에선 일반 게이트·레드 게이트·던전 브레이크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 ‘게이트’, 그리고 나만의 덱으로 최단 시간 안에 보스를 공략하는 ‘시간의 전장’ 등이 소개됐습니다. 

▲ 빠른 시간 안에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간의 전장' 
▲ 빠른 시간 안에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간의 전장' 

정식 출시는 5월, 
출시 후 6개월의 로드맵도

이어 조신화 사업그룹장이 나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향후 일정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미디어 쇼케이스 당일인 19일(화),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3월 21일에는 태국과 캐나나에서 오픈베타를 실시하죠. 그리고 5월,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및 PC(윈도우, 맥OS, 구글플레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덧붙여 연내 스팀 출시도 계획 중임을 밝혔습니다.

▲ 론칭 일정 및 출시 후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는 조신화 그룹장
▲ 론칭 일정 및 출시 후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는 조신화 그룹장
▲ 정식 출시는 5월로 확정!
▲ 정식 출시는 5월로 확정!

글로벌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6개월간의 로드맵에 대한 소개도 있었는데요. 출시 후 매월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와 신규 헌터 및 그림자 등을 선보이며, 6월, 9월, 12월에는 원작에 기반한 메인스토리 신규 에피소드가 추가됩니다. 이 밖에 길드, 던전, 보스 공략 등 콘텐츠 및 이벤트에 대한 정보도 로드맵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시간의 전장 콘텐츠를 활용한 e스포츠 이벤트도 계획 중이었습니다. 

▲ 출시 후 6개월간의 로드맵
▲ 출시 후 6개월간의 로드맵

게임 주요 특징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는데요. 넷마블·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김준성 본부장, 조신화 그룹장, 진성건 개발PD 등이 참여한 질의응답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의응답을 진행중인 넷마블 주요 관계자들
▲ 질의응답을 진행중인 넷마블 주요 관계자들

Q. 원작은 주인공 성진우가 다른 등장인물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먼치킨물’이기도 한데요. 게임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컸을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준성: 실제로 내부에서 많은 고민이 오갔던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저희는 주인공 성진우의 플레이와 다른 헌터들의 플레이를 별도 모드로 나누는 방식을 택했죠. 이러한 이원화된 방식으로 원작 고증과 게임 밸런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었고, 이용자에게는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오픈베타를 태국과 캐나다에서 진행하는데요. 이 국가들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아울러 글로벌 지역에서 가장 성과가 기대되는 지역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조신화: IP 팬층의 분포와 액션 RPG 장르 유저풀, 이 두가지를 검토한 결과 태국과 캐나다가 테스트하면서 서비스를 검증하기 적합하다 판단했습니다.

다음으로 성과가 가장 기대되는 지역은 우선 한국 IP인 만큼 한국, 이어 애니메이션 인기가 가장 높은 북미, 그리고 일본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IP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만큼 두루두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게임의 주요 과금모델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신화: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정액제와 패스형 상품입니다. 확률형 아이템도 있긴 하지만, 무조건 유료 뽑기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권영식: 최근 글로벌 트렌드는 패스형 상품과 정액제 기반 과금 모델이라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력 과금 모델을 정액제와 패스형 상품으로 할 예정이고, 적정 수준의 뽑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른 여러 게임들이 지닌 형태의 과금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넷마블 및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사진 제공: 넷마블)
▲ 넷마블 및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사진 제공: 넷마블)

Q.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가 자칫 원작 팬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도 있는데요. 이에 대한 해법이 궁금합니다. 
진성건: 최우선 목표는 원작 스토리의 충실한 재현이지요. 다만, 원작 세계관에는 흥미, 호기심을 느낄만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서 착안한 게임만의 이야기를 원작자 추공 작가님의 검수를 받으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Q.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진성건: 여러가지 방법으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인스토리 클리어를 통해 여러 캐릭터를 얻을 수 있으며, 정기 이벤트를 통해서도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과금을 통해 캐릭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획득 가능한 경로를 딱 구분지어 놓지는 않았고,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기만 해도 모든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Q. 지스타 2022에서의 현장 시연 이후 1년 반 정도 흘렀는데요. 당시와 비교했을때 가장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진성건: 지스타 2022 당시에는 전투 콘텐츠의 원형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깊이나 전략성은 부족한 단계였죠.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강이 1순위였고요. 다음으로 출시 시점에 선보일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어 출시 이후 업데이트에 대한 기반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또,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출시를 준비하면서 균일한 전투 경험을 위한 조작감 개선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추가적으로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 확보 작업이나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 제작 등도 지난 1년 반 동안 진행했습니다.

▲ 진성건 개발 PD
▲ 진성건 개발 PD

Q. 향후 플랫폼 확장 계획에 대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영식: 스팀 출시와 관련해 PC 버전 자체는 5월 글로벌 론칭 시점에 선보이므로 기술적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스팀 유저들의 성향은 조금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에 따라 서비스하면서 개선할 부분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어쨌든 스팀 출시 이후 콘솔 진출은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빠르면 내년 중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보스 클리어 시간을 다른 유저와 겨루는 ‘시간의 전장’에 기록에 따른 보상이 있을까요? 있다면 구체적인 집계 방식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준성: ‘시간의 전장’을 최상위권 유저들의 경쟁 콘텐츠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개인이 자신의 기록을 갱신해 나가는 즐거움을 느끼게끔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고요. 유저간 기록 경쟁 역시 굉장히 소규모의 그룹 내에서 이뤄지게끔 해 보상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물론, e스포츠화도 고민하고 있기에 최상위 유저들의 기록 집계는 보상과 별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출시 시점 기준으로 헌터는 몇 명이 등장하는지, 그리고 스토리는 어느 부분까지 구현됐는지 궁금합니다.
진성건: 먼저 출시 버전에서는 20여 명의 헌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스토리는 ‘악마성 하층부’까지 구현되어 있고요. 현재 개발실에선 이후의 스토리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덧붙여 원작이 완결되긴 했지만, 스토리가 빠르게 소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보스와 헌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저희가 조금씩 늘려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고, 엔딩 이후로도 게임으로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부분들을 DMC미디어 및 레드다이스스튜디오와 같이 준비 중입니다.

▲ 그림자 군주 성진우의 그림자 추출 포즈를 취한 넷마블 관계자들
▲ 그림자 군주 성진우의 그림자 추출 포즈를 취한 넷마블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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