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
▲ 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블리즈컨은 내년 초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지난 5월 말 대규모 단독 이벤트 ‘블리즈컨 2020(Blizzcon 2020, 이하 블리즈컨)’ 개최를 공식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이벤트를 대체하는 온라인 행사를 2021년 초 진행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블리자드는 5일(북미 현지시간 기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리고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블리즈컨 2021 개최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블리즈컨은 매년 블리자드 게임 시리즈의 업데이트 및 신작 발표와 함께 유저들을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는 행사다. 가상 입장권을 구매하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어, 적지 않은 수의 유저가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이벤트다.

▲ '블리즈컨' 가상 입장권

특히 올해는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 등의 신작 정보가 추가로 나오리라 예상되던 터라 유저의 관심도 상당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지난 5월 올해 블리즈컨 개최 취소를 발표하면서,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아 최종적으로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장 이벤트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신작 정보와 e스포츠 행사 등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 매년 '블리즈컨'을 개최하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실제로 블리자드 대표 J. 알렌 브렉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2021년 초 블리즈컨을 열 계획’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알렌 브렉은 "온라인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고 블리즈컨 정신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능한 한 빠르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다른 여러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한다면 내년 초 언젠가의 시점이 될 것으로 봅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 신작 발표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 게임들의 e스포츠 결승전도 열리는 행사
▲ 신작 발표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 게임들의 e스포츠 결승전도 열리는 행사

온라인으로 열릴 ‘블리즈컨 2021’의 세부 개최 날짜 및 행사 내용에 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중국 현지에서 열린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0' 현장에서 신규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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