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화)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콘텐츠산업 11개 장르의 2019년 주요 동향을 분석했고,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22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이중 게임산업의 수출 비중은 67.2%로 가장 높았다. 2019년 게임산업의 수출액은 69억 8,183만 달러(한화 약 8조 3,3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음악산업은 6억 3,96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4% 상승했다.

또한, 네이버 및 카카오계열 웹툰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이 호조를 보이며 2019년 한국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만화 분야 수출액이 전년대비 13.6% 성장했다. 콘텐츠산업 수출 비중 2위(8억 2,493만 달러, 7.9%)를 차지하는 캐릭터 분야 또한‘아기상어’의 북미 열풍 및 다양한 K-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10.7%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125조 4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지난 5년 간 전 산업 매출액 연평균이 3.8% 성장한 수치에 비견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매출액은 콘텐츠산업 전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애니메이션(11.2%) ▲지식정보(9.1%) ▲음악(8.9%)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주요 이슈로는 ▲게임, 웹툰, 영상과 공연 등 장르 간 원소스멀티유즈(OSMU) 범위가 강화된 ‘슈퍼 IP’ ▲5G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의 부상이었다. 특히 이와 같은 콘텐츠 장르 간 다양한 연계와 새로운 실험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면서, 2019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약 103억 9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2019년 콘텐츠산업 규모 확정치는 2021년 상반기 발간될 문체부 승인통계인 '2020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바로가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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