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는 26일(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eSPA가 주관하는 ‘e스포츠 대학리그’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1월 최종 결선에 앞서, 오는 6월 14일(일)까지 수도권 본선에 출전할 대학의 참가신청을 시작한다.

‘2020 e스포츠 대학리그’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개최되는 첫 전국 단위 대학 e스포츠 리그다. 특히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추진되는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전국 e스포츠 균형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2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교내 대표 선발전(6월~8월) ▲권역별 본선(9월) ▲결선(11월) 단계로 열린다. 참가 신청을 한 대학에서 자체 선발전을 통해 대표 팀을 선발하며, 해당 선발전을 통과한 팀은 각 대학 대표팀으로 권역별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권역별 본선은 전국 32개 대학 대표팀이 수도권, 강원·충청권, 호남·제주권, 영남권 4개 권역에서 진행, 권역 대표팀을 선정한다. 권역별 본선은 4주간 스위스 포맷(승자는 승자와, 패자는 패자와 대결)으로 진행되며, 권역별로 종목당 2팀씩 최종 선발된다.

오는 11월 열리는 결선에서는 종목별로 총 8개 팀이 최초의 ‘전국 최강 e스포츠 대학’ 타이틀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결선은 서울에서 개최되며, 결선 1위 팀에는 종목별로 상금 2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2, 3위에는 각각 상금 150만원, 100만원과 KeSPA협회장상이 수여되며, 입상 팀에는 국제 e스포츠 교류전 등 추후 열리는 대회의 참가 기회도 부여된다. 총 상금은 2,560만원으로 결선 진출팀 및 권역별 본선 참가팀 모두에게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도권 외 지역의 24개 대학(권역별 8곳)은 사전에 참여 의사를 확인한 후 참가 팀을 확정했으며, 이날부터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소재) 대학팀의 참가신청을 시작한다. e스포츠 대학리그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들은 오는 6월 14일(일)까지 신청서 및 필요서류를 갖추어 메일(uni@e-sport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이나, 신청 서류가 미비할 경우 차순위 접수자로 자격이 넘어간다.

신청자격은 해당 대학의 총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게임 및 e스포츠 동아리 등 교내 e스포츠 관련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교내 학생 단체가 해당되며,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