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20일(목), 최근 하루 4시간 이상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 1,6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휴게시간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무 시간 중 제대로 쉬는 아르바이트 근로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번 설문에 응한 아르바이트 근로자 중 19.2%가 ‘아르바이트 중 휴식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38.0%는 ‘휴식 시간은 있지만, 고객이 오면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온전히 쉴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온전히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는 응답은 35.8%에 그쳤다.

업종으로 나누어보면, 생산직 아르바이트가 62.1%로 ‘온전히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답변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백화점, 유통, 마트 아르바이트가 52.1%,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가 46.6%로 해당 답변에 대한 선택이 많았다.

이와 반대로 손님 응대가 많은 편의점(64.3%), 커피전문점(54.1%), 음식점과 레스토랑(51.7%)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은 제대로 휴식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 여부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 근로자 44.0%가 ‘휴게만을 위한 공간은 없지만, 매장 구석 등 근무지 내부에 쉴 수 있는 공간은 있다’를, 20.4%는 ‘휴게실이 별도로 있다’를 택했다. 나머지 33.8%는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이 없다’고 응답해 아르바이트 근로자 10명 중 3명은 마땅히 쉴 공간이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아르바이트 업무 할당량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 근로자 38.0%가 ‘시간 내에 처리하고 퇴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응답했으며, 이외에 30.7%가 ‘조금 많은 편이지만 추가 근무를 할 정도는 아니다’를, 17.5%가 ‘업무량이 많아서 가끔 추가 근무를 한다’를, 8.6%가 ‘업무가 조금 적은 편이다’를, 5.2%가 ‘업무량이 너무 많아 자주 추가 근무를 한다’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