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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게임즈 하우스 워밍 파티 간담회 현장 (자료 제공: 에픽게임즈 코리아)


설립 10주년을 맞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새로운 사옥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7일(목), 신사옥에서 미디어 대상 하우스워밍 파티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언리얼 엔진과 '포트나이트' 등 에픽게임즈 사업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먼저, 올해 시작된 새로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에픽 메가그랜트(Epic Mega Grants)’에 대해 설명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모든 분야의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젝트로, 한국에서는 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스마일게이트의 '로건', 유티플러스의 '프로젝트 R',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 등 총 4개의 수상작이 나왔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인터랙티브 그루밍 및 스타일링 툴인 ‘셰이브 앤드 헤어컷(Shave and Haircut)’을 인수, 399 달러 상당의 마야용 플러그인 v9.6의 셰이더와 소스코드 및 컴파일된 바이너리 파일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3D 건축 시각화 솔루션 ‘트윈모션’의  무료 배포도 알렸다. 기존 가격  약 1,650 유로(한화 약 212만 원)에서 11월까지 무료로 배포되는 ‘트윈모션’은 건축, 건설, 도시 계획, 조경을 위한 고퀄리티의 리얼타임 시각화를 몇 초 만에 제작할 수 있으며, 역동적이고 멋진 건축 시각화를 복잡한 코딩 없이 구현해 볼 수 있는 툴로,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날씨, 라이팅, 애니메이션, 오브젝트 배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AAA급 모바일게임도 공개됐다.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프로젝트NM', '프로젝트PK' 및 로얄크로우의 차세대 FPS, 그리고 전 '세븐나이츠' 팀으로 구성된 엔픽셀 '그랑사가'를 비롯해 팩토리얼게임즈 '슈퍼스트링'도 소개했다.

이어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BBQ', 넥슨 '드래곤하운즈'와 '카트라이더 2', 멘티스코 '헌터스 아레나', 엔젤게임즈 '프로젝트 아레나(가제)'가 존재한다.

일반산업 분야 사례도 소개됐다. LG사이언스 파크를 설계한 전 세계 10대 건축회사 HOK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건축(Zaha Hadid Architects) 등 세계 유수의 건축 회사들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몰을 설계한 해안건축도 언리얼 엔진을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써밋 프루지오, The H, 힐스테이트, 센트레빌, e편한세상 등 다양한 아파트 관련 프로젝트를 했던 건축 시각화 토털 솔루션 기업인 레이존도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건축 및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빅 도어’ 건축을 위한 시각화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 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르쉐 디지털 디자인 센터와 협력해 포르쉐 스피드스터 70주년 기념 콘셉트카, ‘The Speed of Light’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콘텐츠는 인터랙티브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으로 시각화된 최초의 자동차다. 이 외에도  페라리,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쉐보레, 도요타, 인피니티, 포드, 할리데이비슨 등이 언리얼 엔진을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하고 있다.

방송 분야에서는 웨더채널, 폭스스포츠, KBS, MBC 등 국내외 유수 방송사들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는 중이다. 영화와 시각효과 부문에서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혹성탈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등의 작품에 사용된 바 있다.

'포트나이트'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윤희욱 게임 퍼블리싱&마케팅 리드는 한국 유저를 위해 '포트나이트' 제 2막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트나이트' 제 2막 업데이트는 이른바 ‘포린이’와 ‘고인물’로 구분되는 플레이어 간의 실력차로 인해 초보자 진입장벽이 높았던 기존 '포트나이트'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한 업데이트다. 실력 기반 매치메이킹 시스템과 봇 시스템 등으로 초보자들이 쉽게 '포트나이트'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튜토리얼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저격 모드와 전략적 신규 팀플레이, 보다 편한 단축키 제공 등 '포트나이트' 제2막에 한국 플레이어들이 선호할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다수 선보였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초보자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대폭 도입한만큼 '포트나이트'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언리얼 엔진은 이제 게임은 물론 자동차, 영화와 방송, 건축과 제조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언리얼이 바꾸는 세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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