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 4강 진출팀이 정해졌다. 4강에서는 유럽의 ‘G2 e스포츠(G2)’와 ‘프나틱 (Fnatic)’,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G)’, 북미 ‘클라우드9(C9)’가 맞붙게 된다.

한편,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8강전은 이변이 속출한 경기였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대회 우승을 하며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우리나라 팀들이 탈락하면서, 한국이 2012년 롤드컵에 참여하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치 못한 대회가 됐다. 또한 자국 리그뿐 아니라 올해 진행된 주요 국제대회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중국 RNG까지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1일차 첫 경기였던 kt롤스터와 IG의 경기에서는 2패로 몰린 kt가 IG를 상대로 3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했지만, 5세트 중반 집단 교전에서 밀리며 결국 4강 진출권을 IG에게 내주고 말았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선전도 빛났다. 1일차 두 번째 경기에서 G2는 RNG를 상대로 초반에 1:2로 몰리며 위기를 겪었지만, 4세트와 5세트서 '퍽즈'의 슈퍼플레이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잡았다. 또한, 2일차 첫 경기에서 C9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3:0으로 완파하며 북미 역대 최초로 4강에 진출을 한 팀이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프나틱이 시종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중국의 강호 EDG를 3대 1로 무너뜨리며 4강에 안착한 마지막 팀이 됐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 팀들은 아쉽게 4강에 들지 못했지만, 각 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코치진도 주목을 받고 있다. 8강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북미팀을 역대 최초로 4강에 올린 C9의 복한규 감독과 정민성 코치, IG의 김정수 코치 등이 우승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또한 IG의 ‘더샤이’ 강승록 선수와 ‘루키’ 송의진 선수와 G2의 ‘와디드’ 김배인 선수, EDG ‘스카우트’ 이예찬 선수 등도 각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이다.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4개 팀은 27일,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4강전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27일에는 G2와 IG가, 28일에는 C9과 프나틱이 맞붙는다. 결승전은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11월 3일 진행된다. 

다운로드.jpg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