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청정기가 PC방 필수 품목으로 떠올랐다. 몇 년 전만 해도 매장 환경과 고객 성향 등을 고려해 취사 선택하는 품목이었지만, 초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만연하며 꼭 갖춰야 하는 제품이 됐다.

실제로 최근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PC방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넓은 면적을 커버하는 업소용 공기청정기부터 시작해서, 일반 가정용 공기청정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사용된다. PC방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A 관계자는 "요즘 실내 공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이 많다"며 "업주들도 서비스 차원에서 공기청정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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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닉스 공기청정기 제품


단,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게 업주들의 주된 고민이다. 현재 가정이 아닌 업소에서 한 대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비치할 수 있는 방법은 렌탈과 구매 두 가지로 각자 장단이 있다. 렌탈은 월 20,000대로 저렴하고 관리가 쉬우나 매달 고정 비용이 늘어나고, 구매는 일시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높지만 고정 비용이 없다. 게다가 대부분 공기청정기는 필터만 교체해주면 되는 구조여서 별도의 관리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특히 최근에는 PC방 환경에 걸맞는 중저가형 모델이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2019년 초만 해도 삼성과 LG, 발뮤다 등 70만 원에서 80만원 대의 고급형 모델이 주를 이뤘으나, 공기청정기가 생필품으로 자리잡으며 다양한 제품이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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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마켓에 등록된 30평형 기준 공기청정기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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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청정기는 필터가 성능을 좌우하기에, 관리가 쉬운 모델이 좋다

큐닉스에서 40만 원 초반대의 30평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했고, 코웨이에서도 40만원 후반대의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 역시 시장의 수요를 인식하고 50만 원 대 중반의 제품을 선보였다.

큐닉스 관계자는 "큐니케어는 공기청정 속도가 1.5배 빠른 듀얼 필터를 채택한 모델로, 빠른 청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수시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내부에 흡연실이 있는 PC방에 적합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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