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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무 중 가장 많이 한 거짓말 설문조사 결과표 (자료 제공: 잡코리아)

잡코리아가 1일(월), 만우절을 앞두고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634명, 아르바이트생 840명, 총 1,4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및 아르바이트생 87.9%가 일터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 중에서 직장인은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이 “집에 일이 있어서요”였고, 아르바이트생은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이 “괜찮아요”였다.

먼저 직장인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가 37.8%로 1위, “몸이 좀 안 좋아서요”가 35.9%로 2위, “괜찮아요”가 34.6%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죄송해요”와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어요” 등이 순위에 들었다.

반면 아르바이트생은 “괜찮아요”가 38.0%로 1위, “뽑아주시면 열심히, 오래 일하겠습니다”가 34.8%로 2위, “집에 일이 있어서요”가 33.8%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몸이 좀 안 좋아서요”와 “죄송합니다” 같은 거짓말들이 순위에 들었다.

거짓말 내용처럼, 그 대상도 서로 달랐다. 직장인들이 근무 중 거짓말을 하는 대상은 상사가 71.4%로 압도적이었지만, 반면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무 중 거짓말을 하는 대상은 사장님이 57.5%였다. 이처럼, 일터에서 거짓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상대 기분을 맞추기 위함이었다.

한편, 근무 중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77.4%는 이를 후회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거짓말을 후회했다는 응답은 알바생 75.1%, 직장인 80.3%로 직장인이 조금 더 높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거짓말이라는 행동, 사실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져서’가 25.2%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 외에도 ‘거짓말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해져서’와 ‘내 거짓말을 진심으로 믿고 마음 써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져서’가 나란히 2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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