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여 개의 PC방, 4,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약 3주간 치열하게 격돌했던 PC방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주최하고 듀얼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함께하는 PC방 스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이하 함께하는 PC방 대회)' 결선이 지난 9월 9일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각 매장당 4인 스쿼드 5개 팀이 출전했으며, 지역의 PC방을 대표하는 24개의 스쿼드가 결선에 올랐다. 최종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인천 ‘더 벙커 PC방’의 ‘OBJT’와 ‘ 레드페퍼’가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ASUS’ 게이밍 모니터와 ‘ROCCAT’ 마우스,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에게는 ‘제닉스’ 게이밍 체어와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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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과 준우승 팀을 제외하고도 참여한 참가자 모두를 대상으로 경품추첨 및 후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상금 1,000만 원 상당의 이번 대회에는 PC방 전문 하드웨어 업체 제이웍스, 루티스, 제닉스, 아이닉스, 부흥레인보우, 앱코, 맥스엘리트, 익스트림 팩토리 등이 후원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함께하는 PC방 대회’는 그동안 e스포츠 리그의 예선 경기장으로 활용되어온 PC방의 인프라와 주관사인 ‘듀얼네트워크’의 운영, 무료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라, 트위치 스트리머 ‘신기해’의 실시간 스트리밍과 채팅을 통해 대회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리그를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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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LNET 실시간 대진표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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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공식 디스코드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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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일 트위치 스트리머 '신기해' 방송>


지금까지 게임 대회가 ‘게임사’ 위주로 진행된 것과 달리 ‘함께하는 PC방 대회’는 PC방 업주들과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한 대회다. 특히 PC방을 자주 찾는 단골 이용자들이 직접 스쿼드를 구성한 만큼 기존의 프로선수나 상금 헌터들만의 대회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PC방이 풀뿌리 e스포츠 활성화에 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한 PC방 업주는 “게임사가 아닌 PC방이 주체가 되어 진행한 대회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려운 PC방 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자체예선부터 결선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대회라 소소한 문제점도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어 다행이다. 함께 해준 PC방 사장님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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