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마우스는 PC의 가장 기본적인 입력장치다. 그 중에서도 키보드는 각종 명령어를 실행 할 때나, 문서작업 시 반드시 필요한 주변기기다. 여기에 최근엔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게임에 특화된 키보드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게이밍 키보드는 매크로 기능이나 특정키를 추가하는 등 게임에 필요한 편의 기능을 넣은 제품이 있는가 하면, 아예 키보드 자체의 기본적인 성능으로 승부를 보는 제품도 있다.

 

최근 많이 쓰이는 보급형 키보드는 맴브레인 방식이다. 맴브레인 방식 키보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인해 PC방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 역시 즐겨 쓰는 키보드다. 그렇지만 내부 구조가 단순하고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PC 게임이 활성화 되고 부터는 많은 이들이 다시금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부 고급형 PC방의 경우에도 게임 환경을 고려해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곳도 있을 정도다. 기계식 키보드는 각각 키가 독립된 스위치 형태로 되어 있어, 키 입력을 보다 정확하고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높은 가격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아, 많은 시스템을 운용하는 PC방에서 쓰기에는 다소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기계식 키보드를 들이고 싶지만 부담되는 PC방이라면, 지금 살펴볼 제품에 자연스레 눈길이 갈 것이다.

 

p1.jpg


p2.jpg

K10 PC방팩은 무지박스에 5개 포장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입력장치 전문 기업 ‘아이락스’가 자사의 게이밍기어 브랜드 ‘락(ROCK)’을 통해 선보인 ‘K10’ 게이밍 키보드가 PC방팩으로 돌아왔다. 이번 K10 PC방팩은 종전 일반 사용자용 제품에 비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매력을 더했다.

 

K10 게이밍 키보드는 기계식과 맴브레인 방식의 장점만을 모은 플런저 방식을 채택해, 종전 많이 쓰이던 뛰어난 더한 제품이다. 장점만을 취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플런저 키보드 ‘K10’은 보통 맴브레인만 쓰던 PC방에 새로운 바람이 될 만한 제품이다.

 

- 기계식? 저리 비켜, 아이락스 락 K10

 

K10_7.jpg

 

플런저(plunger) 키보드는 쉽게 말해 기판은 맴브레인, 버튼은 기계식에 가깝게 설계된 제품이다. 덕분에 플런저 방식 키보드는 가격을 잡으면서도 기계식에 가까운 키감을 가졌으며, K10은 여기에 보다 개선된 설계를 통해 한층 뛰어난 키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해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p12.jpg

 

이 제품은 풀 레이아웃 키보드로 PC방에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반 사용자용은 키패드가 빠진 텐키리스 제품도 출시되고 있지만, 역시 PC방이라면 풀 레이아웃 키보드가 제격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계식이라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키감을 가져 만족감을 줄 것이다.

 

여기에 게임을 즐길 때 방해되는 윈도우키를 쓰지 않을 수 있게 잠금 기능을 넣어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든다. 양쪽 윈도우 키를 누른 상태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오른쪽 상단 ‘윈 락(Win lock)’ LED가 점등된다. LED가 켜지면 윈도우 키의 기능이 무효화되며, 꺼지면 정상 작동된다. 프로그램이 아닌 키 조합을 통해 윈도우 키의 기능을 온/오프 할 수 있다는 점은 제품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다.

 

p4.jpg

key test.jpg

K10 키보드는 USB 방식임에도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한다

 

K10 게이밍 키보드는 USB 2.0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키보드다. 그렇지만 USB 기반 키보드임에도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해 게임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바꿔 준다. 또한 USB 케이블에는 노이즈 필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고급형 키보드에서나 볼 수 있는 두꺼운 케이블로 신뢰감을 더한다.

 

p15.jpg

 

p5.jpg

 

p6.jpg

 

아이락스 락 K10 키보드는 고급스런 무광 블랙으로 마감해 고급스런 느낌을 전한다. 또 전체적인 색상은 블랙이지만, 테두리를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이 붉은색 테두리는 단순 도색이 아닌, 고무 재질의 띠로 제품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데 일조한다.

 

특히 K10 게이밍 키보드는 스페이스바와 상태표시등을 은은한 녹색 LED로 꾸몄다. 덕분에 눈의 피로가 덜하고, 스페이스바의 아이락스 로고를 통해 보급형 키보드와는 차별화를 꾀했다.

 

p9.jpg

 

p10.jpg

 

p16.jpg

 

키보드의 뒷면 역시 무광 블랙으로 마감되었으며, 큼직한 고무 패드로 안정감을 높였다. 여기에 키보드 높이 지지대에도 고무 패드를 달아 세심한 마감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K10은 물이나 음료를 쏟았을 때도 뒷면에 마련된 네 개의 배출구를 통해 이물질을 밖으로 흘려 보낸다. 보통 보급형 키보드의 경우 물이나 음료를 쏟으면 끝이라고 봐야하지만, 아이락스 락 K10은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이런 점 역시 제품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특징 중 하나다.

 

p11.jpg

 

또한 뒷면에는 세 개의 케이블 정리 홀이 마련되어 있다. 키보드를 설치할 때 환경에 맞게 중앙과 왼쪽, 오른쪽으로 케이블을 뺄 수 있게 설계됐다. 덕분에 보다 유동적인 키보드 설치를 가능하게 해준다.

 

p17.jpg

아이락스 락 K10은 십자캡으로 설계되어 있다

betanews_net_20130604_103625.jpg

일반 기계식 키보드 키캡 역시 십자로 설계 됐다

 

이 제품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키캡에 있다. 기계식에 가깝게 설계된 K10이다보니 키캡 역시 기계식과 같은 ‘+’ 형태로 고정된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기계식 키보드 키캡의 일부 제품과 호환성을 열어 놨다는 말이다.

 

p13.jpg

 

p14.jpg

 

K10 키보드를 처음 들어본 이들은 “기계식 키보드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묵직함을 전한다. 이는 기계식 키보드처럼 강판을 덧대 내구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기계식 키보드의 강판은 기판 위에 위치하지만, K10의 경우 설계상 기판 뒤쪽에 위치한다.

 

p18.jpg

기계식 만큼 편안함을 선사하는 아이락스 락 K10

 

- 여러 번 바꾸기보다는 하나로 오래 오래

 

p3.jpg

 

키보드는 PC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입력 장치지만, 꾸준히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 제품 중 하나다. 이렇게 꾸준히 출시되는 키보드는 그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다는 방증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 사용자는 물론 PC방 역시, K10 키보드처럼 기계식과 맴브레인의 장점을 채택한 플런저 키보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플런저 키보드 역시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합리적인 것은 맞지만, 맴브레인 제품과 비교했을 땐 높은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일부 PC방에서는 이런 플런저 키보드의 도입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아이락스는 이런 PC방을 위해 이번 PC방팩을 기획했다. 일반 제품이 약 4만 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PC방팩의 경우 포장비나 대량 구매를 감안해 약 3만 원 정도의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K10 PC방팩은 단기적으로 보자면 멤브레인 키보드에 비해 높은 가격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제품의 내구성과 키감, 성능과 A/S 등 여러 면을 고려해 비교한다면, 여러 번 바꿔야할 멤브레인 키보드 대신 K10 하나로 오래 쓰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p19.jpg

p20.jpg

아이락스 락 K10은 장시간 게임 시에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