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은 24시간, 365일 항상 컴퓨터가 가동되는 곳이다. 이용자들이 실행하는 게임은 다양하고, 또 PC방을 찾는 이용자들은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한다. 

또한, 이용자들은 확인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다운 받기도 한다. 이처럼 매장의 PC는 이용자마다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이 모든 것을 관리하는 것은 결국 매장 단 한 곳이다.

즉 24시간 내내 해킹이나 누킹 디도스 등 각종 외부 공격의 위협으로부터 노출되어 있으며, 많은 게임이 실행되는 만큼 악용할 수 있는 채널도 다양하게 열려있다. 이처럼 PC방은 항상 위협에 노출되어 있지만 결국 관리는 업주 혼자 떠맡게 되는 셈이다. 

PC방_정직원_3.jpg


PC방의 특성상 하나의 피해사례만 발생해도 곧바로 매장의 수익과 연관된다. 특히 심할 경우 매장 전체의 PC에 영향을 미쳐 매장운영 자체가 되지 않은 경우도 생기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이처럼 막대한 피해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킹, 디도스, 누킹 그리고 최근의 랜섬웨어까지. PC방의 보안 관련 문제는 해마다 등장한다.

PC방은 다양한 게임이 설치된 만큼이나 게임을 실행시키고, 매장을 관리하고, 정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매장마다 다르고, 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회사마다 운영방식이 다르다.

매장에서는 하나의 통일된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 운영에 맞는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같은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매장이라고 하더라도 매장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즉, 같은 보안프로그램을 쓰고 있더라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매장의 관리방식에 따라 외부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보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서버룸에 튜닝PC를 갖췄다.jpg


PC방의 운영 특성상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얽혀있으며, 24시간 동안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다보니 보안프로그램을 쓴다고 해도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 위험성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편이 많다. 이뿐만 아니라 보안프로그램에 대한 실효성과 유지비를 고민하는 업주들도 많다. 

시중에도 많은 PC방 보안프로그램과 관리 솔루션이 있지만, 먼저 '우리 매장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버티는 매장이 대부분이며, 보안프로그램은 그 이후에 찾게 되며 관심을 갖게 된다. 오히려 매장을 관리해주는 노하드 업체나 VOG 업체와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

PC방 업주들은 보안프로그램, 보안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마음을 놓기보다는 매장을 관리해주는 솔루션 업체들과 항상 피드백을 주고받을 필요가 있다. 항상 매장 프로그램의 버전과 패치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며, 피해 사례들을 살펴봐야 한다.

보안 솔루션은 모든 것을 막아주는 방패가 아니다. 보안과 관련한 문제는 항상 관심을 갖고 봐야하며, '우리 매장은 괜찮겠지'하는 생각보다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피해를 최소화할 것인가' 대비할 필요가 있다.

2e8d77a5cecbfb3bfbaed356d25d32ac.jpg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