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_110232.jpg


배틀그라운드의 흥행과 함께 PC방의 하드웨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중에서도 ‘노하드’솔루션을 사용하는 매장들의 변화가 가장 많다. 많은 매장이 PC에 SSD를 장착하는 VOG 시스템으로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노하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매장의 경우 막대한 트래픽을 감당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렇게 되면 네트워크의 안정성이나 보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기존의 노하드 시스템에서는 급격하게 늘어난 이용자의 수를 감당하지 못해 과부하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물론 노하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대역폭 제한이나 배틀그라운드만을 위해 스팀 서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에 많은 업주가 PC 본체에 SSD를 장착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SSD뿐만 아니라 16GB 램을 사용하는 것도 큰 변화다. 노하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PC의 메모리 사용량과 게임의 사용량을 모두 감당할 수 없다. 물론 게임 실행은 가능하겠지만, 적정시간 이상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경우 메모리가 부족해 게임이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는 옵션의 문제보다 네트워크 환경과 메모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더 많다. 아직 최적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얼리억세스 기간의 게임인 만큼 최적화와 사양에 관한 문제는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와 메모리 즉 멀티플레이와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기존의 노하드 시스템에서의 게임 업데이트나 패치가 비교적 쉽게 진행되던 방식과 달리 스팀을 이용하는 만큼 그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문제도 있다.

물론 카카오게임즈가 '다음 게임'을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 매장에서는 스팀플랫폼 기반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도 많다. 이에 스팀과 다음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를 포함할 수 있는 VOG 시스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e8d77a5cecbfb3bfbaed356d25d32ac.jpg


4f42ca7aa94d5c6385d9bcf3a8af88b8.jpg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