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사용자의 업그레이드와는 달리, PC방 업주의 입장에서 매장 PC의 업그레이드 문제는 언제나 고민거리 중 하나다. ‘내가 이 가격을 투자해 지금 업그레이드를 꼭 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안고 업그레이드를 주저하는 업주가 많다.

그러나 비교적 사양이 낮은 온라인 게임 위주였던 몇 년 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어느 정도 고사양 PC가 갖춰진 PC방에 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 반드시 매장의 모든 PC를 최신형으로 갖추지 않더라도, 일부 프리미엄 좌석의 PC라도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해 고객을 사로잡는 모습은 흔한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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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PC방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버워치’>


최근 온라인 FPS ‘오버워치’ 열풍이 불며 이런 추세는 점점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적당한 사양(?)이면 잘 돌아갔던 다른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FPS인 ‘오버워치’는 게이머들이 안정적인 프레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궁극기’ 한 방 쓰면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순간에 하필 게임이 버벅거리면 기분 좋을 게이머는 아무도 없다.


PC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강 성능, 인텔 i7-7700 카비레이크 CPU
그렇다면 어떤 부품으로 매장용 PC를 구성해야 할까? 이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부품은 그래픽카드다. 물론 게임에서 그래픽카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부품이 있다. 바로 CPU다. 많은 업주들이 CPU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한다.

업무 상 수도권 PC방을 돌다 보면 그래픽카드는 꽤 최신형인데, CPU는 이전 세대 프로세서인 하스웰, 아이비브릿지, 심지어 샌디브릿지를 사용하고 있는 곳도 의외로 많다. 이럴 경우 해당 PC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병목현상 때문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CPU가 받쳐줘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 비싼 그래픽카드를 사용해도 ‘돈 값’을 못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

CPU와 그래픽카드 성능의 균형은 혹시 고사양 ‘프리미엄’ 좌석 설치를 생각하거나, 너무 낡은 매장 PC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업주들이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럴 경우 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인텔의 최신형 CPU다. 게이머 사이에서 인텔 CPU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 게임=인텔 CPU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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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게이밍 CPU로 평가받는 인텔 7세대 i7-7700 카비레이크>


이유는 당연하다. 게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1월 우리나라에 출시된 인텔 7세대 코어 i7-7700 카비레이크 CPU는 최강의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이밍 PC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부품이다. i7-7700은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인 강력한 기본 클럭을 자랑한다. 3.6Ghz에 달하며,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7700K의 경우에는 4.2Ghz의 기본 클럭으로 작동한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144Hz의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는 매장도 많아졌는데, 이 144Hz의 주사율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와 CPU의 성능 역시 중요하다. 단순히 게이밍 모니터를 갖춘다고 해서 144Hz가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일정 수준의 프레임과 고정 프레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만큼이나 CPU의 성능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니 게이머들은 언제나 고성능 게이밍 PC에 최신 인텔 CPU를 선택한다. 둘 중 개인 사용자라면 오버클러킹까지 가능한 7700K를 선택하겠지만, 오버클러킹이 필요하지 않은 PC방 업주 입장이라면 i7-7700이 현재 최강의 선택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인텔 CPU의 위력을 모르는 게이머는 없다 해도 좋을 정도이며, 실제 최신형 그래픽카드와의 궁합도 더 말할 나위 없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인텔 CPU가 이득인 이유는?
최신 인텔 CPU를 사용하면 강력한 게임 성능 외에도 부수적인 이득도 있다. 하나는 유지비용이다. 인텔 7세대 i7-7700 카비레이크 CPU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소모량이다. 언제나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PC방에서는 유지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다. 성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유지비 면에서 인텔 i7-7700은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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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세대 i7-7700 카비레이크 CPU는 성능에 비해 우수한 전력 효율을 발휘한다>


또 하나는 인텔 CPU가 게임에서 고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한 번 구입으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나름 최신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음에도 정작 CPU는 2세대나 3세대 이전의 그것을 장착하고 있는 PC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최신 그래픽카드의 발목을 잡지만, 적어도 인텔 CPU를 한 번 사면 수 년을 버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끝으로 인텔 CPU의 가치는 중고시장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인텔 CPU 제품은 대체로 게임에서 기본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음은 물론이고, 다른 부품과의 호환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중고 가격도 비교적 높게 형성된다. 게이머들이 게이밍PC에 인텔 CPU를 가장 선호한다는 점도 이미 설명했다.

즉, 한 번 최신 인텔 CPU를 구입하면 당장 게임 성능을 잡을 수 있고,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게이머가 인텔 CPU가 장착된 PC방을 선호한다는 기본적인 장점에서 시작해, 유지비 및 차후 업그레이드 시 높은 중고가로 비용 보전까지 가능하다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이미 게이머들이 먼저 인텔 7세대 i7-7700/7700K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17년 1월 출시 이후 시장에서 다소 높은 가격(2017년 5월 기준 30만원대)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텔 7세대 i7-7700/7700K 카비레이크 CPU는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PC를 마련해야 하는 업주 입장에서도, 신규 창업부터 ‘프리미엄’ 좌석, 혹은 전 매장 업그레이드를 꿈꾼다면 인텔 7세대 i7-7700은 최적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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