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단연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기 마련이다.

 

접근이 쉽거나, 비교적 개방적인 장소일수록 많은 인파가 집중되기 때문에 이는 한 업종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특히 PC방은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이다.

 

그렇기에 절도 및 분실 사건에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

 

PC방은 마우스나 키보드와 같이 쉽게 절도가 가능한 PC 주변기기가 많은 데다, 간혹 본체를 통째로 훔치는 등 여러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방학이 끝나면서 찾아올 인력난을 비롯해 업주 혼자서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해 고민하는 업주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아르바이트 생 관련 문제를 비롯해 먹튀, 스마트폰 분실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업주들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주들은 현재의 PC방 골칫거리로 관련 현안과 더불어 먹튀 손님, 스마트폰 절도를 꼽았다.

 

실제로 여러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스마트폰 절도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PC방과 찜질방 등이 절도 장소로 함께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업주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대전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CCTV를 설치해도 사각지대에서 알게 모르게 행해지는 경우가 있다.

 

아르바이트 생이 수시로 매장을 돌곤 있지만, 한 명이 다수를 상대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현재는 CCTV 갯수를 늘리고, 주변기기 고정은 물론 나름의 신경은 쓰고 있지만 해결이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업주는 "기본적인 주변 기기들도 도난품목 중 하나이지만, 게임 입간판이나 휴지 등도 훔쳐가곤 한다. 단골 손님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게이밍 장비는 따로 보관을 하고 있으며, CCTV녹화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업주는 "의심이 가는 용의자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켜 아르바이트 생들에게 각별히 유념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의 한 업주는 "먹튀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손해보는 금액도 늘어났다. 소규모 매장이긴 하지만, 아르바이트 생이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불 요금 기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확실히 먹튀가 줄긴 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들은 매장의 위치나 주요 상권, 고객의 연령층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순 있다.

 

허나 동종업계 모두의 문제인 만큼 용의자 얼굴을 인근 상권과 공유하거나, 문구 부착 등 이를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업주들이 증가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작은 호기심이나 소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업주들에게는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타인의 물건을 훼손하거나 절도를 행하는 것은 분명한 범죄임을 인식시켜 업주들이 보다 편히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MG_0906.jpg

 

IMG_1399.jpg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