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100대 이상의 PC방이라면 이 ‘솔루션’이 설치되어 있다는 현수막이나 엑스배너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HDD 없이 서버PC 한 대로 전 좌석의 게임 패치와 시스템 구동이 가능한 ‘노하드 솔루션’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업체가 노하드 솔루션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각기 다른 서비스 방법과 관리 노하우로 업주에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박스소프트 역시 이러한 노하드 솔루션의 기술 지원과 설치, 서비스까지 진행하는 업체라 할 수 있다. ‘지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박스소프트는 대규모 PC방으로 유명한 중국에서 PC방 관련 기술을 보유한 ‘순왕기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라이센스를 도입한 ‘지매니저 v.3’를 국내에 서비스하게 됐다.
박스소프트의 박상청 대표는 박스소프트를 표현한다면 “자유로움과 활발한 의사소통”이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 교환이 가능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회사에 대한 애착과 일에 대한 자존감이 생겨날 수 있다는 지론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Q. 간단한 회사 소개
A. PC방 관리프로그램 및 노하드 솔루션을 비롯해, 홈페이지나 인테리어 등의 디자인 업무과 바이럴 마케팅까지 겸하고 있다. 이미 4년 전부터 노하드 시스템과 관련해 많은 움직임이 있었으나, 최근 중국 PC방 시장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순왕기술’과 업무 제휴를 통해 ‘지매니저’의 새로운 버전을 업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선 고정관념을 갖지 않는 회사, 소통과 생각이 자유로운 회사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 자사의 목표이자 신념이다. 각 대리점과 본사, 그리고 대표와 근무자가 서로 거리낌 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신뢰도를 쌓을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연장으로 그저 제품을 잘 포장해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 매장과 본사간의 신뢰 그리고 업주의 선택에 대한 자율성을 높게 보장하고 있다.
Q. 새로운 지매니저v.3에 대한 소개
A. 지매니저는 폐쇄적이고 일괄적인 시스템에서 탈피하고, PC방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 맡게 적용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중국 본사의 다년간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PC방에 호환될 수 있도록 숱한 의견 교류가 있었으며, 그저 라이센스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도 함께 맞춰가고 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지매니저v.3에서는 노하드 시스템과 소위 말하는 VOG 시스템으로 혼합 적용이 가능하며, 하드가 장착된 PC를 별도로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타 사 제품의 서버를 활용해 램이나 그래픽 등 성능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면 새로운 서버를 구매하지 않아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Q. 본사와 직원, 그리고 대리점의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는 지
A. 우리는 각 직원의 업무내용을 잘 알고 있기에, 문제 발생 시 서로의 업무를 분담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개인이 겪는 일을 게시판이나, 대화를 통해 모두가 공유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총판이나 대리점 역시 직접 제작한 공통 솔루션 설치툴을 사용해 지역별 편차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는 가맹 매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 단축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Q. 별도의 마케팅 방식이 없이, 어떻게 업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나
A. 특별한 마케팅 방식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이다. 판매를 위해 마케팅에 힘쓰기 보다는 관련업체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PC방과의 상생관계를 고려하며, 안정적이고 우수한 제품으로 서비스하고자 노력한다면 판매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Q. 올 한해 목표 및 기대치
A.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에는 모든 협력업체와 PC방과의 소통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채널구성에 전력을 다하고 쉬운 접근성과 범용화된 솔루션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올해 안으로 각 거점별 대리점을 30개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
A. 박스소프트는 순왕기술의 한국지사인 순왕코리아(혹은 쑨왕코리아)와 기술 교류 및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단순히 라이센스를 구입해 제공하는 판매업이 아니라, 국내 시장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또 노하드 시스템 도입의 문턱을 낮추고, 규격화된 자사만의 서비스툴을 제시해 부가적인 수익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