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이 점차 대형화·기업화됨에 따라 다소 잠잠했던 IT시장이 조금씩 술렁이기 시작했다. PC방 수가 줄어들고는 있으나, 실질적인 PC 대수가 증가하면서 주요 IT업체 역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픽카드로 인지도가 높은 갤럭시 마이크로시스템즈 코리아(이하 갤럭시) 또한 일반 이용자 및 PC방 업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 방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 근래에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일명 ‘갤럭시 홍진호 PC’를 선보였으며,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 시장에도 발을 내딛어 출시 한 달 만에 온라인 시장 2위를 기록하며 ‘완판’을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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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코리아는 홍콩에 위치한 본사 갤럭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한국지사라 할 수 있다. 1994년 홍콩을 시작으로 그래픽카드 시장에 뛰어든 후, 2010년 국내에 한국 지사가 설립됨에 따라 용산에 위치한 서비스 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사후지원 및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의 제품은 2014년 최근 데이터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칩셋을 최다 구매 및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월 40만~50만 장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 현재 19개의 국가에서 지사를 설립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태블릿PC, 파워서플라이, SSD, 휴대폰 보조 배터리인 파워뱅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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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양한 제품 중 PC방에 단연 인기가 있는 제품은 그래픽카드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매장이 조립PC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그래픽카드에 따라 게임을 보다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기에 신제품 등장 시 교체 주기가 타 부품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 성능에 따라 가격대도 천차만별인 만큼 업주가 관심 있게 보는 부속품 역시 그래픽카드일 것이다.


현재 PC방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라 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의 사양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에 일반적인 그래픽카드로도 무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렇지만 이후에 등장하는 여러 RPG장르의 게임은 기본적인 최적 사양이 높기에 일부 업주는 다른 부품보다 그래픽카드만 별도로 교체하는 등 나름의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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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제품 중 PC방에서 많이 설치하는 그래픽카드는 단연 지포스 GTX 760과 GTX 750, GTX 660 이라 할 수 있다. 매장 이용자층이 어떠한가에 따라 제품 선택이 다를 수 있으나,  국내 제품 중 3D마크 공식 기록을 지닌 H.O.F(Hall Of Frame)이라는 제품군은 특히 많은 업주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갤럭시 코리아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추정석 차장은 “과거 PC방은 중소규모의 매장이 많았기에 업주가 하드웨어 정보를 파악 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다수였다”며, “현재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대형화되고 있으며 업체에서 권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이중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해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업주를 직접 대면에 제품에 대해 얘기를 나눌 시간은 줄었지만, PC방 업계와 상생을 위해 소소한 감성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장으로 현재 갤럭시는 일부 제품에 한해 쉽게 제품을 열어 먼지를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PC방 업계 특성상 그래픽카드의 쿨러 수명이 짧은 것을 감안해, 그래픽카드 업체 최초로 ‘쿨러 3년 무상 사후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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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PC방 전담 콜센터 직원을 채용해, 궁금한 점이나 제품에 대한 문의 사항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업주와 교류를 통해 정책에 일부 반영하는가 하면, 커피와 쿠키를 무상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로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정석 차장은 “그래픽카드를 기본으로, 휴대용 보조배터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캠핑문화의 발달로 휴대용 기기 시장이 활성화되는 추세기에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갤럭시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후 갤럭시 코리아는 다소 침체된 IT업계를 살리기 위해 타 업체와 동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조 배터리 시장 1위가 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며, PC방 업계와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참신한 프로모션 기획에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갤럭시는 사후지원 부분을 강화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이전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고객서비스센터 역시 이런 일환으로, 사용자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갤럭시는 일반 이용자 뿐 아니라 PC방 서비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업주라면, 제품 뿐 아니라 PC방 전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갤럭시의 제품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나날이 신작 게임의 사양이 높아지는 만큼 업그레이드를 통한 게임 환경 개선으로 이용자 유치에 힘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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