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년 전만 해도 국내 PC 관련 IT 업계는 국산 브랜드가 강세였다. 이엠텍아이앤씨(이하 이엠텍)를 비롯해 렉스테크놀러지(이하 렉스텍), 에버탑, 슈마 등 쟁쟁한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국내 PC 부품 브랜드는 점점 설 자리가 좁아져 하나 둘 사라졌다. 그러면서 외산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잠식, 현재 자체 브랜드를 가진 국내 기업은 이엠텍만 남은 상태다.

 

이엠텍은 2003년 이덕수 대표를 필두로 하드웨어 수입·유통사에 근무하던 4인이 경력을 살려 새롭게 설립한 기업이다. 서비스, 영업 마케팅, 무역 각각의 전문 분야를 가진 4인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꾸준히 성장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엠텍 오병찬 마케팅 팀장은 “이엠텍은 전문적인 인력의 확보로 이전 다른 국산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업을 운영해 왔다”며, “항상 사용자가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메인보드 사업을 겸하고 있으며, 국내 PC 업계에서 항상 선두에 서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엠텍의 성장 요소는 여러 곳에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의 탄탄한 기반을 만든 것이 바로 A/S다.

 

이엠텍의 A/S는 사용자 사이에선 이미 정평이 나있다. 사용자 중심의 A/S 정책과 탄탄한 고객지원팀의 기술지원으로 많은 이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 적용하는 자세 역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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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찬 마케팅 팀장은 “이엠텍이 가장 신경 썼고 또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A/S 부분이다”라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물론, 이용자의 불만을 최소화 하기위해 BGA 리볼링 장비 등을 갖춰 수준 높은 A/S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지원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렇지만 정작 제품이 나쁘다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만큼, 이엠텍의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품질 면에서도 뛰어난 완성도로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덕분에 국내에서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엠텍의 그래픽카드는 크게 제논(XENON)과 HV 시리즈 두 독자 브랜드와 엔비디아 계열의 EVGA, AMD 계열의 사파이어(SAPPHIER)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독자 브랜드인 제논의 경우 대체적으로 보급형 위주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HV 시리즈는 조금 더 고급형 라인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용자의 성향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오병찬 팀장은 “이엠텍은 국내 유일의 국산 그래픽카드 브랜드로 사용자가 만족할 만한 가격과 뛰어난 완성도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VGA, 사파이어도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 이엠텍이 국내 선보이고 있는 바이오스타의 메인보드 역시 가격 대 성능비를 항상 고려해 출시해 꾸준한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8 시리즈 메인보드 라인업인 ‘와이파이(Wi-Fi)’ 시리즈는 사운드 기능을 대폭 높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국내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시장은 기가바이트, ASUS, 애즈락 등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에 국산 브랜드인 이엠텍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를 실감케 한다.

 

오병찬 팀장은 “이엠텍은 그래픽카드 부분에서 만큼은 항상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많은 사용자의 꾸준한 성원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엠텍 제품을 쓰는 사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이엠텍은 국내 브랜드로써 자존심을 지켜 나갈 것”이며 “사용자에게 항상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어느새 외산 브랜드에 밀려 이제는 이엠텍 한 곳만이 국내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 해외시장을 노릴 수 있는 정통 그래픽카드·메인보드 브랜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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