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FPS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경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니터 제조사들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크기와 성능을 포함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모니터를 출시하는 업체들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제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모니터의 크기는 점차 커지고 있으며,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들을 포함한 제품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PC방 역시 매장마다 특별한 게이밍 모니터를 배치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도 자신이 찾는 게이밍 모니터가 있는 매장을 선호하며, 그 제품을 갖춘 매장을 직접 찾기도 한다.

게이밍 모니터로 잘 알려진 벤큐는 PC방에 'XL ZONE'을 설치해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왔다. 특히 144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 커브드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배치해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과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PC방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인지도를 쌓고 있는 벤큐가 이번 2016년 하반기 게이밍 마우스 기어로 유명한 '조위'를 인수 합병해 다시 한 번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의 명성을 유지하며,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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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코리아 PM head 박인원 부장>

Q. 최근 벤큐에서 진행 중인 사업방향은? 

A. 벤큐의 XL 시리즈는 게이밍 모니터를 주력으로 한다. 시장에는 이미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타사의 경우 3D나 커브드에 집중한 제품도 나오고 있지만, 벤큐는 '게이머들에게 더 유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을 어떻게 만들면 게이머들에게 진짜로 도움이 될지를 늘 생각하며,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하드웨어에 구현해 낼 것인지를 많이 고민한다. 이런 고민 끝에 좋은 제품들이 나오는 것 같고, 노력을 이용자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 

현재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에서 벤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의 판매량이나 인지도에서도 1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PC방에서도 'XL ZONE'을 운영해 벤큐를 매치한 매장이 700점을 돌파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PC방에서 'XL ZONE'의 효과는 어느 정도 인지?
 
A. 이용자들이 매장에 배치된 제품들을 체험해 보고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현상이 많다. PC방에 있는 게이밍 모니터 게임을 체험한 유저들이 다시 집에서 게임을 했을 경우 잔상이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종의 '역체감' 효과다.

게이밍 모니터가 이용자들의 '동체 시력'을 트레이닝해주는 효과가 있다. 기존의 주사율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느낌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게이밍 모니터를 선호하게 된다. 

이런 효과들에 맞춰 많은 모니터 업체들이 게이밍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우리는 치열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어떤 방식의 차별화를 제시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찾아낸 방향은 경기용 자동차 'F1'처럼 진정한 e스포츠 기어,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제품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자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런 과정에서 기존의 협력관계에 있던 하드웨어 게이밍 기어 '조위'를 인수 합병하게 되었다. 


Q. '조위'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A. 프로게이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있었고, 조위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에 인수합병을 진행하게 되었고, 앞으로 XL 시리즈에는 '벤큐 조위'의 네이밍과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된다.

'조위'는 마우스 패드로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다. 아직 국내에는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고 제품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마우스의 경우 손 크기, 그립 방법, 습관 같은 것을 모두 고려해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모델도 마다 크기가 다르고, 이용자들의 그립방법에 맞춰 높낮이역시 모두 다르다. 기본적으로 디자인보다는 이용자들에 맞는 제품을 제공 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게이머들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게임의 승률에 도움이 되는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플레이 시 '손에 맞는 편안함'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전에 마우스의 로고에 만이라도 LED를 넣을 수 없겠냐고 요청했지만, 마우스의 무게중심이 달라진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만큼 게임을 위한 환경에 대해서는 철저한 편이다. 

정말 제품에 철두철미하고 까다롭다는 것을 느낀 게, 제품이 출시되기 전 모든 제품을 직접 손으로 검수한다는 것이다. 마우스 패드의 경우 출시 전 플랫도(평평함)를 검사해야 하는데 재질상 손이 아닌 기계로 하게 되면 체크 할 수 없는 미세한 부분이 있다. 이런 작은 단점까지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벤큐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유통되다 보니 패드의 수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거의 한정생산에 가까운 느낌이다. 그만큼 제품에 품질에 대한 완성도나 고집에 대해서는 철저한 브랜드다. 이런 제품에 대한 까다로운 고집이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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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벤큐 - 조위의 제품 출시도 이루어지는지?

A. 25인치와 27인치 모니터 제품이 준비되고 있다. 이번 2016년 4분기 말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25인치 제품은 철저히 FPS 게이머만을 위한 제품이다. FPS 게이머들 대부분은 24인치를 4:3으로 맞춰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CRT 모니터 느낌에서 보자면 17인치 정도로 조금 작은 듯한 느낌이다.

준비하고 있는 25인치는 24인치보다 조금 더 큰 시야를 확보한다. FPS 게이머들은 한눈에 들어오는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27인치 모니터를 선호하진 않는다. 이런 이유로 24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데 줄여 쓰는 경우 약간 손해를 보게 된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이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240Hz를 지원한다. 물론 기존에도 240Hz를 지원하는 제품이 있었지만, 집중을 받진 못했다. 이번 제품은 FPS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거의 CRT와 흡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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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치 제품은 기존의 G싱크 기술을 능가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144Hz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게임 플레이 시 더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정지화면이나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땐 어느 정도 잔상이 생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는 이런 잔상까지도 모두 최소화한다. 아마 G싱크의 다음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뿐만 아니라, 벤큐의 'S 스위치'로 개인 설정을 저장해서 언제든지 설정 세팅을 쉽게 할 수 있다. 'S 스위치'에 개인 모니터 프로파일을 저장한 후 벤큐 모니터를 사용하는 곳에서 쉽게 불러오기가 가능하다.   

후드 역시 장착되어 경기장에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게이머들의 경우 카메라 플래시가 경기에 방해될 수 있다. 이런 부분까지도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조위'의 네이밍을 갖고 나오는 제품들은 코어 게이머, 헤비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집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될 것이다. 이스포츠와 프로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앞으로 연말에는 기계식 키보드제품까지 출시 예정이다. '벤큐-조위'의 제품 하나로 한 책상이 갖춰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가능해질 것이다. 

 
Q. 게이밍 시리즈 외의 제품에 대해서는?
 
A. 엔터테인먼트에 맞춘 기존의 벤큐 'EW시리즈'의 컨샙을 재정립할 예정이다. EW 제품은 주로 멀티미디어에 맞춰진 제품으로 영화 감상, 웹서핑, 문서 작성을 주로 생각해 게임이 차지하는 요소는 배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요즘 이용자들의 비중을 따져보면 게임 50, 엔터테인먼트요소 30, 기타20 정도의 사용비율을 보인다. 굳이 게임의 요소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144Hz를 포함한다.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웹서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문서작성을 하면서도 가끔 게임을 라이트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제품이 될 것이다. 

제품은 32인치에 커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새로운 'EX 시리즈'가 될 것이다. 


Q. 이번 신제품 출시로 인해 기존 PC방에 돌아가는 혜택은?
 
A. 이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 도입하는 점주님들과 기존 점주님들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미 제품을 변경하신 곳과 새로 도입될 곳을 합치면 1,500곳 정도를 예상한다. 32 인치 제품은 기존 700호점을 우선순위로 발주할 것이며, 특가를 조절하고 있다. 

기존의 게이밍 제품이 주로 24인치, 27인치에 몰려 있고, 그 위에는 35인치의 제품이 있어 이 중간층에 대한 제품이 부족했다. 이 중간 폭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많은 게이머와 PC방 업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Q. PC방 업주들에게 한마디

A. 앞으로도 많은 프로모션으로 'XL ZONE'존을 운영하시는 업주님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제품의 출시에 맞춰 타 매장과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게이밍 모니터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게이밍 기어가 'XL ZONE'처럼 많은 이용자를 불러들일 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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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코리아 박인원 부장과 마케팅팀 이상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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