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쇼로 불리는 ‘E3’가 앞으로는 리드팝과 함께할 예정이다.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 ESA가 7일(현지시간), 리드팝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에는 국제 게임쇼 ‘E3’를 오프라인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리드팝은 PAX, 뉴욕 코믹콘,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등 여러 유명 서브컬처 행사를 개최해온 국제 행사 기획사다. 특히 2018년에는 게임 전문 미디어그룹 ‘게이머 네트워크’를 인수해, 유로게이머,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록페이퍼샷건, US게이머, VGS247 등 여러 유력 게임매체도 확보한 상태다.

ESA는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E3 2023’은 퍼블리셔, 개발자,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바이어 등이 함께하는 행사로 다시금 꾸려갈 예정이다. 물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쇼케이스 같은 요소도 선보인다.

ESA 스탠리 피에르 루이스(Stanley Pierre-Louis)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서브컬쳐 행사를 전담해온 리드팝과 함께 ‘E3’를 오프라인 행사로 꾸려갈 생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라며, “리드팝은 이런 행사를 꾸리는데 월드 클래스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한편, 게임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만큼 앞으로 다가올 ‘E3’ 행사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E3 2023’ 미디어 참가 접수는 오는 2022년 말에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가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