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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최저임금 아르바이트 근로자 만족도 조사표 (자료 제공: 알바몬)

알바몬이 30일(화), 아르바이트 근로자 1,672명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020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되면서, 사실상 10년만에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폭에 해당했지만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은 대체로 기대했던 수준에 부합(49.9%)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대한 수준보다 낮다는 답변은 36.1%, 기대한 수준보다 높다는 의견은 13.9%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구분하더라도 문화/여가/생활(57.4%), 외식/음료(53.3%), 사무직(52.2%) 등 대부분 기대한 수준이라고 답변하여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생산/건설/운송 부문의 경우 ‘기대한 수준보다 낮다’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아르바이트 근로자 다수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명 중 4명인 80.3%의 근로자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감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19.7%로 적었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방식대로 전체 업종에 동일 적용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을 업종·규모별로 차등적용 하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묻자, 전체 중 47.4%가 ‘동의한다-타당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반대한다’는 답변이 30.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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