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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에 대한 설문 조사표 (자료 제공: 알바몬)

알바몬이 24일(금),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근로자 1,64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다’에 대한 질문에, 무려 절반이 넘는 50.7%에 달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답변은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가장 근무 강도가 높다고 평가된 아르바이트는 ‘택배 상하자’로, 현재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 87.1%가 근무 강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 평균에 비하면 36.4%나 높은 수치다. 그 뒤를 이어 ‘생산직’이 66.7%로 2위를, 감정 노동이 많은 ‘콜 센터’가 62.9%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이 너무 적어서’가 28.3%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근소한 차이로 ‘업무를 하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가 26.9%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혼자서 다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아서’가 15.6%, ‘휴식시간은 고사하고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해서’가 10.7%, ‘근무 시간 외에 업무를 시키는 경우가 있어서’가 5.2% 등 근무 환경과 관련된 답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근로자 65.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렇게 답변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가 57.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더 좋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까지 근무하기 위해’가 14.9%, ‘아직까지는 참을 수 있어서’가 14.0%, ‘마음이 맞는 동료가 있어서’가 7.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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