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adslpnn_0002.jpg
▲ 아르바이트 '보릿고개' 관련 설문조사 도표 (자료 제공: 알바몬)

알바몬이 22일(월), 아르바이트 근로자 1,078명을 대상으로 ‘보릿고개’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근로자 5명 중 4명은 이 같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근로자 84.3%는 ‘다음 월급날이 오기 전에 이미 다 써버린다’고 답변했다. 반대로 ‘다음 월급날까지 쓰고 남을 정도’라는 응답은 겨우 15.7%에 불과했다. 월급을 다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일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근로 형태가 달라도 큰 차이는 없었다.

이처럼 많은 아르바이트 근로자가 월급날이 오기 전에 다 쓰는 이유로는 ‘금액이 적어서’가 60.8%, 그리고 ‘기본 물가가 높아서’가 52.5%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 월급으로만 생활해서’라는 응답도 30.8%로 적지 않았다.

월급을 다 사용한 이후의 지출에 대해서는 28.3%에 달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가 ‘비상금 또는 모아둔 돈을 사용한다’라고 답변했다. 그 뒤를 이어 ‘다음 월급날까지 아무런 지출을 하지 않는다’가 24.1%로 많았다.

만약 아르바이트 월급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 1위는 ‘해외 여행’이었다. 해당 질문에 절반에 이르는 53.2%가 이 같은 답변을 적었다. 이 외에도 ‘취향 저격 쇼핑하기’가 39.6%, ‘부모님께 용돈, 선물 드리기’가 35.2% 등 다양한 희망사항이 나왔다.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