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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몬 '알태기' 설문 조사 결과 (자료 제공: 알바몬)

알바몬이 15일(금), 최근 20대, 30대 아르바이트생 1,426명을 대상으로 한 ‘알태기’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약 60% 이상이 평소 일년에 반 이상을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아르바이트 기간을 살펴보면, 일년 내내 아르바이트 한다는 응답이 24.8%, 9개월 이상은 19.8%, 1년에 반 이상이 16.2%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랜 시간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일을 그만두고 싶은 ‘권태기’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전체 아르바이트생 85.4%가 이런 ‘알태기’를 느껴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으며, 이는 평소 아르바이트 근무 기간이 길수록 더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생은 언제 가장 ‘알태기’를 크게 느낄까? 알바몬이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많은 사람들이 ‘꾸역꾸역 일하러 나가는 출근길’을 1위로 꼽았다. 여기에 2위는 ‘사장님, 알바 동료, 진상손님에게 시달릴 때’가 31.4%, 3위는 ‘알바만 하느라 내 생활이 없다고 느낄 때’가 29.4%를 기록했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 역시 다양했다. 1위는 ‘맛있는 걸 먹거나,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살 때’가 44.9%로 1위, ‘월급과 시급을 생각하면서 참는다’가 44.5%로 2위, ‘친구 혹은 가족에게 하소연’이 25.5%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영화 감상, 노래방, 아르바이트 그만두기,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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