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바이트 중 하는 말' 설문조사 결과 (자료 제공: 알바몬)
알바몬이 5일(수), 최근 아르바이트생 1,161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하는 말’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89.9%가 “아르바이트 중 마음에도 없이 습관적으로, 영혼 없이 하는 말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감정노동자라고 느끼는 아르바이트생일수록, 이 같은 응답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78%가 자신이 감정노동자라고 느끼는 가운데, 이들이 영혼 없이 하는 말이 있다는 응답은 무려 92.7%에 달했다. 반면 자신은 감정노동자가 아니라고 밝힌 아르바이트생 중 영혼 없이 하는 말이 있다는 응답은 79.7%로 13% 가량 더 낮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근무 중 가장 많이 하는 영혼 없는 말은 무엇일까? 알바몬 질문 결과 1위는 43.8% 응답률을 얻은 ‘감사합니다’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39.1%로 ‘어서 오세요’, 3위는 26.0%로 ‘죄송합니다’가 각각 차지했다.
이처럼 마음이 담기지 않은 영혼 없는 말을 반복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되어서’가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장 운영 방침 때문에’가 16.3%, ‘일을 키우거나 만들지 않기 위해’가 14.9%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 외에도, 아르바이트생이 고백한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 1위는 ‘아아아악!!!!’하고 외마디 비명이 꼽혔다. 이어서 ‘제 잘못이 아닙니다’가 30.3%, ‘시급 좀 올려주세요’가 30.2%를 차지하며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투었다.
이찬중기자cooladsl@ip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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