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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오스크 확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자료 제공: 알바몬)

알바몬이 9일(금), 알바생 1,383명을 대상으로 무인 결제, 운영 시스템 키오스크 확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앞으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매장이 늘어날 거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질문 결과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90.2%로 높았다. 반면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은 8.4%, ‘일시적인 현상일 뿐 곧 줄어들 것’은 1.4%에 불과했다.

키오스크 이용 확대로 인해 아르바이트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 역시 56.3%로 우세했다. 특히 ‘키오스크가 확대되면 나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 되느냐’라는 질문에 ‘매우 걱정된다’와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가 각각 11.7%, 47.8%로 사실상 알바생 5명 중 3명이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걱정은 성별, 연령 관계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58%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소비자로서 키오스크를 이용한 소감에 대해서는 장점과 단점이 팽팽한 편이었다. 응답률 순으로 살펴보면 ‘알아서 고르고 결제해서 편했다’가 51.5%로 1위를, ‘제품 문의, 상담 등 불필요한 정보를 물어볼 수 없어 불편했다’가 49.2%로 2위를, ‘불필요한 제품 권유, 판촉을 받지 않아도 되어 편했다’가 30.2%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앞줄 손님 숙지도에 따라 대기열이 한없이 길어졌다’, ‘환불, 서비스, 정정 요청이 불편했다’, ‘시스템으로만 해결하는 과정이 삭막했다’ 같은 의견도 나왔다.

한편, 키오스크 도입 여부 매장 이용도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질문 결과에 따르면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이용한다’가 47.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이왕이면 직원이 있는 매장을 이용한다’가 31.2%, ‘키오스크 도입 매장을 이용한다’가 2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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