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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질병코드 지정 관련 초청 토론회 전경 사진 (사진 제공: KGMA)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가 25일(목), 서울 역삼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전문의가 말하는 게임질병코드 지정의 문제점 초청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인지과학회장, 게임이용자보호센터장을 역임하고 기초 뇌 과학 및 임상 신경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들은 물론, 비디오게임을 통한 인지 발달과 뇌 건강 증진 등 주제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의학과 이경민 교수가 참석했다.

이경민 교수는 WHO 게임질병코드 지정에 대해 전문의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게임중독을 이야기할 때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물질은 사실 일상 생활 중에 흔히 분비되며, 게임 플레이 시 분비되는 양 자체도 음식 섭취할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오히려 게임을 많이 한 사람은 머리를 많이 쓰고 관련 능력을 기른 사람들과 유사한 변화를 보였으며, 주의력이나 인지조절 능력에도 도움이 되는 등 뇌 기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이번 초청 토론회는 열린 토론회로 구성되어 실제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게임사에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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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6월 수상자 길용찬 기자 모습 (사진 제공: KGMA)

한편, 이번 토론회에 앞서 ‘이달의 기자상’ 수상식도 진행됐다. 5월 수상자로 선정된 게임인사이트 길용찬 기자는 ‘게임장애 질병코드, 잊지 말아야 할 3대 논리’라는 기사를 작성했는데, 게임과몰입 질병화 현상 기사 중 내부인들이 함께 고민해야하는 부분까지 잘 정리한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게임은 문화다” 그들만의 메아리가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기사를 작성해 6월 이달의 기자상 공동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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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수상자 백인석 기자 모습 (사진 제공: KGMA)

또 다른 수상자는 바로 게임포커스 백인석 기자였다. 백인석 기자는 ‘실제 출시 57%, 인디게임 공모전 수상작의 현실… 일시적 아닌 진짜 혜택 고민해야’라는 기사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인디게임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주고, 활발한 인디게임공모전의 또 다른 이면을 볼 수 있었던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회장은 “WHO의 게임질병코드 지정에 대해 전문의 입장의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은 이 주제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다루고 올바른 대응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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