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개발자 포럼(Global Developers Forum, 이하 GDF) 2018’이 개막한 19일 오늘, VR-퍼블릭 세션에서 포럼이 진행되었다.

VR-퍼블릭 세션에서는 먼저 세계 최대 디지털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호르스트 회르트너(Horst Hortner) CEO가 나서 VR/AR & 페스티벌 서비스 모델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호르스트 CEO는 VR/AR 기술이 디지털미디어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크게 성장했고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의 조정훈 크리에이티브 리더가 저시력자를 위한 VR 시각보조 앱 ‘릴루미노’를 통해 살펴본 VR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C-Lab에서 개발한 릴루미노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저시력 장애인을 돕는 시각 보조 모바일 앱으로, VR 기술이 장애인에게도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음을 알렸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 전공 전문사 과정에 재학하면서 투어콘서트 개최, 디지털 정규앨범 발매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노영서씨의 특별연주도 진행됐다. 중심부 시력이 없어 악보를 읽기 어려운 노영서씨는 릴루미노의 도움을 받아 섬세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다. 노영서씨는 VR 기술의 긍정적인 사례를 직접 보이며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어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국내외 문화유산의 디지털화 및 문화재 디지털 복원사업에서 19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박진호 문화재 디지털복원가는 남북디지털-헤리티지 협력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이끌었다. 박진호 문화재 디지털복원가는 남북 공동 역사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북한문화유산 헤리티지 체험관과 북한 유적지 현지답사, 문화유산 디지털 통합연구 및 전시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GDF 2018의 첫 번째 세션으로 큰 의미를 갖는 VR-퍼블릭 세션 발표를 마쳤다”라며, “공공 분야에서 VR/AR기술의 갖는 의미와 활용성, 비즈니스 모델 등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GDF 2018은 오는 21일까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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