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기는 근래 PC방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오픈 후 시간이 꽤 지난 매장도 멀티 스트랩형 충전기를 구비하고 있으며, 최근 오픈된 매장 중에는 책상 속에 무선 충전기를 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단, 이 역시 업주에게는 고민거리를 남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모델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5핀과 8핀 등 여러 종류의 USB를 준비해야 하는 데다, 단선과 분실 등인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하는 탓이다. 앞서 언급된 매립형 무선 충전기 역시 책상 자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리모델링 계획이 없는 매장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 맥스틸 GHT-100 실제 설치 이미지
맥스틸이 출시한 'GHT-100'은 그런 현장의 고민을 합리적으로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맥스틸은 본래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PC방 마우스를 주로 생산 및 납품해오던 회사로, 마우스 개발 노하우를 해당 제품에 녹인 것으로 분석된다.
GHT-100은 케이블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단선과 분실 우려가 적고, PC 좌석 사이에 배치된 파티션에 부착 가능한 무선충전기여서 책상 또는 스피커 교체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모델이라면 5핀, 8핀 등 모델별 단자 차이에 구애받지 않는다.
맥스틸 관계자는 "GHT-100은 PC방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무선 충전기다. 업계 반응도 뜨겁다. 1회차 생산 물량이 한 달 반만에 모두 동났을 정도"라며 "가격대도 합리적이라 PC방 업주분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 맥스틸 GHT-100 실제 설치 이미지
실제로 GHT-100은 시장에 풀린 여타 무선 충전기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다. 일반적인 무선 충전기가 30,000원 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GHT-100의 가격은 19,8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더불어 듀얼 코일을 채택해 세로나 가로 등 스마트폰 거치 포지션에 상관 없이 원활한 충전이 가능하며, 전자파 차단 및 과열·과전류 보호, 과충전 보호 등 충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GHT-100을 설치한 PC방 업주 A는 "무선 충전 시스템 도입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었지만, 비용이 저렴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GHT-100은 합리적인 가격에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서 시도하게 됐다"며 "일부 좌석에 도입해 보고 손님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새롬기자glassdrop@ip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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