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분기, PC 시장 최대 화두는 3세대 라이젠 출시로 인한 ‘PCIe 4.0’ 등장이다. 기존보다 두 배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 4.0 등장은 계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그래픽카드 및 SSD 등 성능을 생각하더라도 시기 적절했으며, 한편으로는 AMD가 더 이상 인텔에 밀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준 이슈이기도 하다.

소비자가 생각하기에는 PCIe 4.0 등장으로 부각되는 제품이 그래픽카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발빠른 대응을 보인 시장이 있으니 바로 'SS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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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Ie 4.0 제품 원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자료 제공: 오감)
 
이미 SSD 시장에서는 SATA 인터페이스 규격의 최고 성능을 추구한지는 오래됐으며, 기존 PCIe 3.0에 대해서도 고성능 SSD는 이미 한계치인 4,000 MB/s에 도달했다. 사실상 기술 발전에 한계를 맞이한 시점에서, 이와 같은 신규 PCIe 4.0 등장은 차기 시장 선두 주자를 결정할 가장 큰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씨게이트에서 출시한 ‘파이어쿠다 520’은 이런 PCle 4.0을 누구보다 빠르게 탑재한 SSD 선두 중 하나다. 과연 그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이를 한번 면밀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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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제품 사진 (사진 제공: 오감)

앞서 설명한대로, 이번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은 PCIe 4.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읽기 성능에 있어서는 5,000MB/s, 쓰기 성능에 있어서는 4,000MB/s 속도를 자랑하며, 규격은 M.2 2280이라 현존하는 대다수 메인보드와의 궁합도 잘 맞는 편이다. 다른 SSD 제품과 마찬가지로, 용량에 따라 500GB, 1TB, 2TB 제품이 나뉜다.

호환성 면에서는 PCIe 4.0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설치를 앞두고 약간 우려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휘호환도 지원하기에 PCIe 3.0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부품들과도 무리 없이 어울린다. 이런 측면에서는 유저들의 교체 시에 발생할 걱정은 없애고, 순수한 성능 상승에 기여하는 SSD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사실 PCIe 4.0 기반 PCIe x4 메인보드 슬롯을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최대 전송 속도가 8,000MB/s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이어쿠다 520’ 속도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PCIe 3.0 최대 성능을 가뿐히 넘는 제품이기에 진짜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는 다른 고성능 SSD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이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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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벤치마크 (자료 제공: 오감)

실제로 PCIe 4.0을 지원하는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기반 X570 메인보드에서 진행된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면, PCIe 3.0 기반 SSD 제품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파이어쿠다 520’ 최대 장점은 빠른 전송 속도를 통해 4K 영상 및 대용량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하고, 빠르게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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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제품 사진 (사진 제공: 오감)

또한, 다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ATTO Disk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본래 명시된 성능보다 높은 최대 5,250MB/s 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실 게임에서는 로딩 외에는 이런 부분이 크게 체감되지는 않지만, 영상 같은 대용량 데이터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이런 속도 차이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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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S 서비스 로고 이미지 (사진 제공: 오감)

이 외에도, 씨게이트는 5년이란 보증 기간, 그리고 특화된 데이터 복구 서비스 ‘레스큐 서비스 플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물리적인 손상이나 사용 중 고장이 발생한 경우 제조사로부터 데이터 복구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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