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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7회 '굿인터넷클럽' 행사 사진 (사진 제공: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29일(화), 서울 강남구 엔스페이스에서 제 57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해 ‘재미는 어디서 나오는가?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흥행 코드 찾기’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번 토크쇼에는 게임, 영화, K-POP 각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뉴아이디 박준경 대표, 박희아 저널리스트 3인이 패널로 참석해,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이와 관련된 의견을 공유했다. 본 토크쇼 진행의 경우, 한경텐아시아 김정호 본부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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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뉴아이디 박준경 대표, 박희아 저널리스트
(사진 촬영: PNN)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콘텐츠들

먼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말하는 한국 콘텐츠 근황은 어떨까? 우선, 게임 분야에서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은 자사 게임인 ‘검은사막’이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검은사막’은 처음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점차 권역 별로 론칭을 단행하면서 그 영역을 확대해왔다. 현재에 와서는 모바일, 콘솔 영역까지 진출하고, 국제 게임쇼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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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모습 (사진 촬영: PNN)

영화 분야에서는 ‘부산행’을 필두로, 점차 국내 영화의 해외 진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유 특성이 반영된 작품도 몇몇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뉴아이디 박준경 대표는 “일부 영화가 해외에서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 시작 단계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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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행' 역시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사진 출처: 공식 웹사이트)

음악, 그 중에서도 아이돌과 관련된 K-POP도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희아 저널리스트는 그 예시로,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들기도 했다. 비록 아이돌 탄생 과정을 중시하는 국내 팬과 이미 나온 결과물을 중시하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차이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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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아 저널리스트 모습 (사진 촬영: PNN)

성공의 요인... '오리지널리티'가 필수

그렇다면, 이런 한국 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물었을 때 각각 다른 답변이 나왔지만, 그래도 대체로 ‘오리지널리티’… 즉, 고유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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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펄어비스는 '지스타 2019'에서 신작 발표를 준비 중이다
(사진 제공: 펄어비스)

먼저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은 “기본적으로 대작 게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유함과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고유함만 있으면 마니악한 작품이 되는 것이고, 반대로 품질만 있으면 양산형 게임이 되는 것이다”라며, “지금 펄어비스에서도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학습되어, 다음에 선보일 신작은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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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아이디 박준경 대표 모습 (사진 촬영: PNN)

뉴아이디 박준경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영화의 무기는 희로애락의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는 복합장르적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매력이 곧 관람객으로써 하여금 영화를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희아 저널리스트도 “K-POP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적인 점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라며,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입지를 점하고는 있지만, 이런 밑바탕에는 이들이 선보인 콘텐츠 속 동양적, 한국적인 요소들이 주목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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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역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유함을 잃지 않았다
(사진 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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