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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GDC 2019' 현장에서, 밸브도 특별한 발표를 준비했다
(사진 출처: 공식 유튜브)

밸브가 지난 3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DC 2019’ 행사에서 ‘스팀 PC 카페 프로그램’을 본격 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2018년 7월 처음 발표된 ‘스팀 PC 카페 프로그램’은 별도 상업용 라이선스 구매를 통해, 스팀에서 선정한 게임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스팀 계정에 해당 게임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유저들은 PC방에서 제공하는 스팀 게임들을 별다른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당시 밸브의 새로운 서비스는 많은 PC방 업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당장 제공 타이틀도 무료 게임 위주로 편성되고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모호한 점이 많았다. 이번에 좀 더 구체화된 ‘스팀 PC 카페 프로그램’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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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팀 PC 카페 프로그램'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사진 출처: 스팀)

‘스팀 PC 카페 프로그램’은 흔히 온라인게임에 적용되는 정액제 서비스와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PC방에서는 밸브와 계약을 맺고, 이후 서비스 하고 싶은 게임 라이선스를 구매하면 된다. 단, 라이선스는 중복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 좌석을 채우려면 매장 좌석 수만큼 라이선스를 구비해야 한다. 물론, 원한다면 일부 좌석을 위한 라이선스를 소량 구매도 가능하다.

구매 가능한 상업용 게임 라이선스는 일반 구매 외에도, 월 정액, 무료 등 여러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밸브에서는 상업용 게임 라이선스가 되도록 비상업용 판매 가격에 맞추는 것을 권장 중이며, 배급사에 따라 대량 구매 할인도 적용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결과적으로, 배급사에 따라 PC방이라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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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에서는 '손쉬운' 구매와 관리를 강조했다 (사진 출처: 공식 유튜브)

가장 중요한 점은 게임은 PC방에서 제공하는 식이지만, 실제로 사용을 위해서는 유저 개인 계정을 통한 스팀 로그인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유저가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게 되면 PC방 라이선스를 인식하게 되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식이다.

유저 개인 계정을 활용하기 때문에, 밸브에서 제공하는 안티 치트도 사용자 개인에게 적용된다. 한마디로 핵 유저로 인해 PC방 업주 계정이 피해를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밸브는 해당 네트워크에서 차단 사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라이선스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밸브는 당장 무료 게임 중심의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지만, 향후 정식 서비스에 들어서면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펼쳐서 더욱 풍성해진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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