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유저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PC방 대회가 생긴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2018로 인해 정식 체육 종목화에 한 발짝 가까워진 데 힘입어, 생활 체육으로서 발돋움할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30일(목), 펍지주식회사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 대회 활성화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PC방 대회를 목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리고 절차를 간소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가 직접 주최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PC방 자체 대회의 개최를 돕는 등 게이머들이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참가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해당 정책을 알리는 첫 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9월 중 전국 단위 온라인 대회 ‘전국 PC방 배틀’ 을 오는 시작한다. 해당 대회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에서 친구와 함께 듀오로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대회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연 내 전국 각지의 PC방 자체 대회 활성화에도 나선다. PC방 점주들이 자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과 기념품도 함께 마련해 더욱 많은 게이머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관전 중심의 e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반 게이머들 역시 자신의 실력에 맞는 다양한 대회를 직접 참가하고 즐기는 ‘참여형 e스포츠’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PC방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전국 PC방 배틀’의 자세한 내용과 참가 방법은 9월 공개될 예정이며, 관련 소식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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