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인 PC방에서의 이용자 간의 갈등이 결국 폭행까지 이어졌다.

 

지난 9일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의 블랙박스 게시판에는 “도와주세요…일방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폭행 당시의 상황이 담긴 CCTV 동영상이 게시됐다.


인천 서구의 한 PC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힌 A 씨는 건너편에 앉아있던 B 씨에게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크다. 공공장소인 만큼 소리를 줄여달라’ 말했고, 이에 B 씨는‘어린놈이 닥치라고 한다. 공공장소니까 소리 낼 수 있지왜 시비냐’며 다짜고짜 욕설과 일방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이 녹화된 CCTV에서 A 씨와B 씨의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순 없지만, B 씨의 일방적인폭행은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할 무렵 폭행을 가한 B 씨는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경찰에서는 자세한 폭행 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이후 A 씨는 인근 지구대에 방문 진술서를 작성한 상태이며,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가해자 B 씨의 친구로부터 “합의 안 하면 형사처벌 그냥 벌금 많이 내야 200만 원이다. 동네 사람인데 합의하자” 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PC방도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장소다. 서로의 편의 때문에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이용자들 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PC방 업주들 역시 매장마다 기준이나 규칙을 정해 이용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어느 상황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PC방에서 이번과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게시글 링크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10266>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