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은 이제 게이밍 모니터를 쓰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고 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를 갖춘 곳이 많아졌다. 그만큼 게이머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었단 뜻이기도 하다. 144Hz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를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이용자라면 사용해본 이용자라면 일반적인 60Hz 모니터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게이밍 모니터와 고주사율의 모니터는 '오버워치'의 흥행과 함께 인지도가 높아졌다. 게임의 흥행과 함께 주사율이라는 개념이 게이머들 사이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PC방의 보급도 높아졌다. 여기에 이어지는 배틀그라운드의 등장으로 게이밍 모니터는 이제 PC방의 필수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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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모니터는 CPU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그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다. 오래전부터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는 PC방은 ‘성능 좋은 PC방’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특정 모델을 사용하는 PC방을 이용자들끼리 공유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신작 게임들이 요구하는 하드웨어의 성능도 높아졌고, 이에 맞춰 많은 PC방들 역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하이엔드급의 성능을 경쟁 요소로 내세우는 매장까지 있다. 이제는 많은 PC방에서도 고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게이밍 모니터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PC방에서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PC방에서는 모니터 제조사마다 FPS 게임에 맞춘 모니터 제품을 활용해 특정 구역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FPS 플레이에 맞춘 CRT 모니터, RPG에 맞춘 대형 사이즈의 모니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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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게이밍 모니터의 가장 대표적인 브렌드는 벤큐다. 벤큐는 FPS에 맞춘 게이밍 모니터를 가장 먼저 선보인 ‘FPS존’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브랜드 벤큐-조위의 게이밍 모니터 XL시리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XL존’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벤큐의 'XL 시리즈'는 e스포츠 경기 전용 모니터다. 현재도 다양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PC방에도 'XL 존'을 운영 중이다. 

특히 XL 시리즈는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PSS)' 리그에서도 사용되었던 만큼 성능이 뛰어난 모니터다.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XL모델과 '벤큐 XL존'에서 사용되는 모델은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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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모니터는 단순히 주사율이 높다는 것으로 이용자들의 선택받을 수 없다. 높은 주사율은 기본이며, 각 제조사마다 게이머들의 환경과 즐기는 장르에 맞춰 기능과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도  PC방의 다른 주변기기들처럼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설정값을 저장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게이밍' 기어가 가지고 있는 투박함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일부 PC방에서는 전 좌석을 고사양의 모니터로 전환하는 추세이며, 꼭 고사양의 모니터가 아니더라도 대화면이나 커브드 모니터를 매장에 배치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며, 새로운 제품들 역시 다양하게 발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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