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게임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꾸준한 게임 출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도 온라인 게임의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이어오고 있다. 안정적인 온라인 게임 시장을 기반으로 점차적으로 패키지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은 국내 게임 시장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서 소비자 혹은 게이머가 우선적으로 고려하게되는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이다. ‘배틀 그라운드’, ‘오버워치’, ‘테라’ 등 고성능의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광활한 맵을 부드럽게 처리하고 급격한 변화에도 승리를 위한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이 소중한 게이머에게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 성능은 그래픽 카드만으로 대변되지 않는다. CPU와의 조화를 통해 보다 나은 프레임 그리고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CPU가 필요하며 상호간에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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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코어 차이에 다른 그래픽카드 성능>

 
즉, 그래픽 카드의 성능 뿐만 아니라 적절한 CPU를 구성해야만 그래픽카드와 CPU 성능 모두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 카드가 게임을 위해 화면을 뿌려준다고 하면 CPU는 게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계산하여 그래픽 카드로 넘겨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CPU의 성능도 필요한 셈이다.

CPU의 성능이 극단적으로 들어나는 부분은 시뮬레이션 게임일 것이다. 문명을 필두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보다는 CPU의 성능이 우선시 된다. 게임에서 이루어지는 화면의 변화가 아닌 내부 데이터 변화가 많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보다는 CPU가 처리해야하는 데이터가 보다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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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어 12쓰레드을 갖춘 인텔 i7-8700>


그렇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유저들은 그래픽 카드 성능보다는 CPU의 성능을 보다 중요시한다. 2017년에 출시된 문명6의 경우만 하더라도 멀티 코어(16코어)를 지원하여 다중 프로세서를 통한 연산 처리를 통해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개의 멀티코어보다는 4개의 멀티코어가, 4개의 멀티코어보다는 6개의 멀티코어가 유리한 셈이다. 실제 인텔에서 출시한 커피레이크 8700은 6 코어(헥사코어)를 기반으로 하여 12개의 갖추고 있어 다중 작업을 비롯한 멀티코어 지원 게임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와 다르게 쿼드코어에서 헥사코어로 변화한 지점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멀티 코어 트랜드에 부합한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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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코어(4 쓰레드) Vs 헥사코어(12 쓰레드)의 같은 작업에 따른 리소스 분배>


이러한 헥사코어 기반의 인텔 커피레이크 8700으로 인해 동일한 데이터를 처리하더라도 CPU 코어가 많을수록 서로 나누어 처리하는 데이터 양이 작아지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남는 자원은 다중 작업을 위한 여유분으로 가질 수 있어 듀얼 모니터 및 다중 모니터 사용자 혹은 다수의 작업을 한꺼번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셈이다.

다중 작업이 전문적인 단어로 들릴 수 있지만 윈도우 구동 후 유투브 혹은 동영상, 음악을 켜놓고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문서작업 혹은 게임을 같이 하더라도 다중 작업이기 때문에 멀티코어의 수가 많을수록 사용자에게 여유로운 자원을 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멀티코어의 장점은 단순히 다중 작업이나 전략시뮬레이션에서만 한하여 강력함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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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듀얼코어 Vs 헥사코어) 점유률 차이>


현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배틀 그라운드’는 6코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MMORPG로 유명한 ‘파이널 판타지14’는 8개(옥타)의 코어를 지원하고 있어 그래픽 카드 성능 뿐만 아니라 CPU의 성능도 중요함을 필수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멀티코어를 사용함으로써 ‘배틀그라운드’가 보여주는 광활한 맵 표현에 필요한 다수의 오프젝트와 캐릭터의 움직임 그리고 다수 적의 움직임 변화에 대한 처리가 보다 원활해진다. 이러한 데이터 변화에 대한 처리는 CPU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래픽카드가 짱이지’ 또는 ‘쿼드 코어면 뭐’라는 인식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기술은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는데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고 이해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대다수의 게임을 비롯한 최신 응용 프로그램들이 멀티 코어를 지원하고 있어 게임이 아니더라도 편집 작업을 비롯한 다양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면 6 코어를 기반으로 한 인텔 8700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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