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첫날인 목요일은 게임을 미리 체험해보기에 최적의 날이다. 입장 시간이 개막식 이후인 12시부터이기 때문에, 잽싸게 움직이면 출품작들을 한 발 앞서 해볼 수 있기 때문.  


총 9종의 넥슨 라인업 중 시연 버전이 나온 것은 6종. 그 중 <오버히트>는 넥슨 부스에서 시연해볼 수 있는 게임 중 유일한 모바일 타이틀이었다. 오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2017 현장에서 공개된 <오버히트>의 시연 버전을 플레이 해봤다.


5-7.JPG

▲ 손이 굵은 탓도 있지만 화면이 작은 탓도… 꼭 태블릿으로 플레이 해야할 것 같다.


<HIT>로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의 한 획을 그었던 넷게임즈가 차기작으로 '멀티 히어로 RPG' 장르를 선택했다. 엔진은 역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했으며, 120여 종의 캐릭터 표현 및 Full 3D 기반의 시네마틱한 스킬 연출을 담았다. 

체험 버전에서는 튜토리얼 전투만 간단하게 진행해봤다. 튜토리얼답게 최고 레벨(로 추정되는) 영웅들로 이루어진 파티를 조작해봤는데, 확실히 스킬 연출 면에서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6.JPG

▲ 이걸 사진으로 담으려면 사진을 매우 잘 찍어야 할 거 같아… 난 안 될 거야 아마…


스킬 연출에서 약간의 끊김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그리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현장 디바이스의 문제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28일 선보일 때는 막바지 다듬기 작업이 완료된 버전을 선보일 듯하니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식 출시 초읽기에 있는 타이틀로서 안정성 면에서 문제는 없어보였다. 이제 남은 건 온전히 콘텐츠(특히 영웅 수집 부분!)에 달렸다. 현장에서 아주 잠깐, 그것도 튜토리얼만 즐겨본 정도만 가지고 모든 콘텐츠를 섣불리 이야기할 수는 없다. 영웅 수집부터 스킬 연출, 스토리 컷씬까지 총체적으로 봐야 뭐라도 이야기할 수 있을 테니까. 

첫인상은 괜찮았으니, 일단 남은 열흘을 기다려보련다.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