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6391686210781718.jpg


스마일게이트RPG에서 개발 중인 MMORPG <로스트 아크>의 동향에 PC방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작 MMORPG 가뭄이라 표현되는 시장 동향 덕분인지, <로스트 아크>를 가리켜 ‘온라인 RPG의 마지막 희망’이라 칭하는 게이머도 있다.
 
지난 15일(금)부터 2차 CBT를 진행 중인 <로스트 아크>는 2014년 첫 공개 이후 올해로 3년째를 향해 가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 1차 CBT를 진행했으며, 약 1년이 지난 현재 2차 CBT를 시작했다. 
 
이번 2차 CBT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간에 걸쳐 진행 중이다. CBT 발표 당시 업계 및 유저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봤을 때, PC방에서도 <로스트 아크> CBT를 플레이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인천의 한 PC방 업주에 따르면, “<로스트 아크>가 여러 모로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꼽히는 건 맞지만, 지난 주말 사이에 PC방에 와서 게임을 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직 CBT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만 가지고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전반적으로 개발 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든다”는 의견을 전했다.


636391678525900047.jpg

▲ 2차 CBT에서 새롭게 선보인 클래스 3종. 서머너(마법사 계열), 아르카나(마법사 계열), 디스트로이어(전사 계열)


지난 주말 접속해서 플레이하며 채팅창 등을 살펴본 결과, <로스트 아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특별히 뛰어나다는 의견도, 특별히 불만스럽다는 의견도 없이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1차 CBT에 비해 그래픽이 개선됐다는 점과 유저 피드백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을 언급하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최적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이번 CBT 중에는 1920x1080 해상도로 고정돼 있고, 따로 조정할 수 없게 돼 있는 상태. 기자는 i5-4세대 CPU에 GTX760 환경에서 게임을 돌리고 있는데, 그래픽 옵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면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CBT 특성상 참여한 유저 수가 제한돼 있고, 요구되는 사양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는 점. PC방에서 <로스트 아크> CBT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찾기 어려운 이유가 아닐까. 


로스트아크 트레일러.JPG

▲ 쿼터뷰 시점 때문에 모 게임이 자꾸 언급되는 건 이제 별 의미 없어 보인다. (출처 : 2차 CBT 트레일러 영상)


무작위로 여러 시간대를 골라 접속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 CBT와의 비교, 콘텐츠 완성도, 최적화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이동이나 전투에 있어서의 속도감, 클래스별 세부적인 완성도 등에 대해서는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게임을 다듬고, 가능한 한 빨리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


로스트아크 테스터.JPG

▲ 이번 테스트의 피드백도 적극 반영해서 하루빨리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