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은 게임을 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와 다양한 게임사와의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기도 한다. 

e스포츠의 기반이 되고 각종 게임리그의 예선 경기장으로, 생활 e스포츠 시설로 자리 잡은 만큼 PC방은 이용자들이 게임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단순히 게임 시설 제공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색다른 즐거움을 시도하는 PC방이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분장한 전문 코스플레이 팀과 함께 매장을 홍보하고 있다.

SNS와 게임커뮤니티, 카페에서 이미 수많은 팬과 인지도를 쌓아온 코스플레이 팀의 경우 프로게이머만큼이나 인기가 많으며, 직접 만나길 원하는 이용자도 많다.

그만큼 코스플레이 이벤트는 SNS를 통해 기존의 매장을 찾던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코스플레이 모델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궁금했던 이용자들이 PC방을 찾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제는 PC방에서도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이벤트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실제로 이용자들 역시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의 캐릭터를 PC방에 직접 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얼마 전 '더 벙커 PC방' 운서점은 '고질라닷컴'과 함께 SNS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는 프로 코스플레이 팀 'RZ COS'의 모델분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즉석 게임대결을 진행했다.

코스플레이 이벤트는 PC방 이용자들에게 매장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기존의 게임에 집중되었던 PC방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이용자들 역시 코스플레이가 특정 대회나 혹은 페스티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 PC방에서도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다.

또한, 코스플레이 팀 역시 한정된 이벤트나 행사보다 직접 이용자들을 만나는 방법으로 자신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PC방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의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고 널리 퍼진다면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색다른 재미와 변화의 움직임을 통해 PC방 업계가 더욱 다양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