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PC방의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손님이 많은 매장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업주의 적극적인 운영’이다. 잘되는 매장에는 항상 업주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곳이 많다. 

PC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SNS 소통과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매장이 있다. 영종도에 새롭게 문을 연 ‘더 벙커’ PC방을 직접 방문했다.

넓고 쾌적한 매장전경 (1).jpg


넓고 쾌적한 매장전경 (3).jpg


넓고 쾌적한 매장전경 (2).jpg

<넓고 쾌적한 매장전경>


‘매장 관리가 잘 되는 PC방’의 기본은 업주의 ‘적극성’이 필수라고 볼 수 있다. 해당 매장 업주가 얼마나 매장 운영에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과 얼마나 활발히 소통하는지에 따라서 방문객의 규모가 달라진다. 

최근 PC방의 상황은 PC의 사양이나 주변기기 업그레이드나 단순한 인테리어 변화만으로 해결될 수 있느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다가올 최저임금인상까지 여러 현안이 겹치면서 매장 매출에도 큰 영향을 받은 만큼 이를 타개하려는 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인천 영종도에 새롭게 문을 연 ‘더 벙커’는 신규 매장인 만큼 최고급의 PC 성능과 하이엔드급의 주변기기 그리고 다양한 먹을거리 등의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주변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용자들이 PC방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환경을 갖춘 매장이다.

‘더 벙커’는 현재 126대의 좌석을 갖춘 매장이다. PC방 인테리어로 유명한 하늘다리의 작업을 통해 넓고 쾌적환 환경을 갖췄다. 특히 매장의 주변기기와 의자의 색깔을 비슷하게 맞춰 기존의 어둡고 가라앉은 PC방과는 다른 매장 특유의 밝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주변기기의 조화를 생각한 업주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이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있다.jpg

<이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있다>


매장 분위기에 맞춘 고급 헤드셋.jpg

<매장 분위기에 맞춘 고급 헤드셋>


프리미엄 좌석의 듀얼 모니터.jpg

<프리미엄 좌석의 듀얼 모니터>


프리미엄 좌석은 사운드 블라스터 X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jpg

<프리미엄 좌석은 ‘사운드 블라스터 X’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


좌석을 프리미엄 존과 커브드 모니터 모니터 존, 스팀게임 존 등 다양하게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스팀 게임 전용 좌석을 마련해 배틀그라운드와 철권7등을 매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

업주가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한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궁영웅 업주는 “게임을 좋아하고 또 최근에는 스팀플랫폼 기반의 게임들도 인기가 많아진 만큼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갖췄다. 최근 유행하는 철권7 같은 경우는 패드를 원하는 경우 빌려드린다” 라고 말했다.

스팀게임 전용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1).jpg


스팀게임 전용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2).jpg


IMG_2702.jpg

<스팀게임 전용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더 벙커는 이용자들을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매장이다. 최근 신규 오픈 이후 SNS 실시간 댓글 이벤트나 추첨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실시간 이벤트로 이용자들에게 먹을거리나 케이블 등 다양한 경품을 게릴라성 이벤트로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들 역시 기존의 PC방과 다른 ‘더 벙커’만의 문화에 함께 참여하고, 또 주변에 홍보하며 소통에 적극적이다. 단순히 이용자들을 손님으로만 보지 않고, SNS를 통해 관계를 지속하다 보니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이에대해 업주는 “사실 PC방 업주와 이용자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다보니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좋다. 매장을 찾아오는 이용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고, 무엇보다 이용자들도 이런 문화게 거부감이 적다. 특히 실시간 경품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매장에 비치한 먹을거리 역시 눈여겨볼만 하다. 특히 이 매장은 BBQ e-CAFÉ를 운영하는 만큼 먹을거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BBQ e-CAFÉ는 현재 PC방 먹을 거리 브랜드로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서버룸에 튜닝PC를 갖췄다.jpg


기본적인 먹을거리와 편의시설도 모두 갖춰져 있다 (1).jpg


기본적인 먹을거리와 편의시설도 모두 갖춰져 있다 (2).jpg


BBQ e-CAFE 를 운영중이다.jpg


앞으로 PC방의 매출은 ‘이용자를 얼마나 잘 사로잡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용자들을 위한 시도가 많은 매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차츰 그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매장을 책임지고 있는 업주의 운영방침이 중요하다. 

현재 시장의 상황이나 유행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용자와 얼마나 활발히 소통하는지에 따라서 방문객의 규모가 달라진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이용자의 만족을 얻는 일은 이제 PC방에서 쉽게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수록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더 벙커’는 이용자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그리고 업주가 이용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매장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PC방 문화를 제시한 ‘더 벙커’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PNN:: 플레이어를 위한 큐레이션 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