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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은 하루 12시간 이상 또는 24시간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C방 업주들은 당연히 청구되는 전기요금을 걱정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PC방 업주들은 당연히 설계전력이 낮은 제품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설계전력이 낮다는 뜻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적다는 뜻이다.

계약전력을 사용하는 PC방의 경우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보다 사용 원가가 낮으므로 전기세 부담은 덜하지만, 지난여름 불볕더위로 인해 기존에 설정했던 계약전력 이상으로 사용하여 누진세를 피하지 못한 매장들이 많았다. 

누진세 개선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이를 개선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저전력 제품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 역시 높아졌다. 

PC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2세대 인텔 코어 i5-2500 프로세서와 4세대 인텔 코어 i5-4670 프로세서는 각각 95W, 84W의 설계전력으로 이번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65W보다 설계전력이 높다. 한 대만 놓고 보면 19W, 30W로 설계전력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다수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PC방의 특성상 여러 대의 전기 사용량이 모이면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물론 PC방 점주들은 실제로 그 차이가 미미하거나 체감하지 못할 정도여서 전기세에 큰 영향이 없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 설계전력은 단순히 전기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설계전력이 낮을수록 CPU의 발열이 낮다는 것도 의미한다. 발열은 CPU의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발열이 낮을수록 PC 하드웨어 간 데이터 처리 성능은 향상되고, 안정성이 높아지게 된다. 반대로 발열이 높게 되면 데이터 처리에 과부하가 생긴다. 대표적으로 컴퓨터나 전자기기가 뜨거워 전원이 나가거나 다운이 되는 일이 발열로 인한 현상 중의 하나다. 

인텔 7세대 프로세서는 ‘스피드 시프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은 스카이레이크부터 포함되어 있었는데, CPU의 성능을 필요할 때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CPU가 직접 앱과 소프트웨어를 제어하여, 응용프로그램에 따라 주파수와 전압을 최고로 끌어 올려 순간 응답 속도를 올려준다. CPU 전력 소비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최대 20% 소비전력당 성능을 개선하며, 빠른 속도와 저전력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

이번 7세대 카비레이크에도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 개선된 DDR4가 적용되었다. 기존 DDR3 보다 20% 전력효율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는 DDR3L 메모리 타입과 DDR4를 정식 지원한다.  기존 i5-2500 프로세서, i5-4670 프로세서로 구성된 컴퓨터보다 낮은 설계전력으로 클럭 속도당 높은 전력효율을 자랑한다. 

이처럼 이번 7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능은 월등히 빠르면서도, 줄어든 소비전력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고성능의 게임환경을 유지하면서 전기요금으로 인한 걱정을 줄이고자 하는 PC방 업주라면, 두 가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카비레이크 i7-7700’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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